라오스 태국 국경 국제버스타고 육로이동, 비엔티안 -> 우돈타니 -> 치앙마이


라오스 태국 국경 국제버스타고 육로이동, 비엔티안 -> 우돈타니 -> 치앙마이

 

라오스에 도착한지 아직 만으로 24시간도 안되었는데 태국으로 넘어간다

태국에서 일주일 , 그리고 라오스에서 일주일, 이렇게가 이번 나의 2주간의 여행 일정이기 때문. 

 

 

 

아침에 미리 사놓은 우돈타니행 버스를 타러 호텔에서 배낭을 짊어매고 다시 딸랏싸오 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갔다

아오.. 배낭이 무거우니까 터미널까지 걸어가면서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손수건이 바로 물수건으로 변신.......

2시 버스였는데 1시 30분쯤 터미널에 도착해서 의자 잔뜩 깔려있는 야외 대기석 ㅋㅋ 에서 기다렸고

1시50분쯤? 되니 위 사진 속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에 비엔티안 - 우돈타니 이렇게 영어로도 적혀있어서 못알아볼 염려는 없겠더라

버스의 외관은 썩 좋아보이지 않았음..

 

버스 타기 전 짐칸에 배낭을 넣고 내 자리에 앉기위해 올라갔다

 

 

 

버스는 1층이 짐칸 2층이 좌석으로 나눠져 있는데

내 자리는 A1 , 가장 앞줄의 왼쪽 창가 자리였는데

친구로 보이는 라오스 두 여인이 함께 내 자리를 포함한 A 1,2 자리에 앉아있었다..

젱장..

내가 표를 보여주며 내 자리라고 비켜달라고 하니

엄청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자기둘이서 뭐라뭐라 계속 대화를 하더라..

나는 다른 자리에 앉고 싶은 생각이 절대 없었기때문에 계속 옆에서 비켜달라고 내 자리라고 어필했고

결국 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버스에 외국인은 나 포함 5명이였고 나머지는 모두 로컬사람들이였다

라오스 사람인지 태국 사람인지는 구분할수 없으니 ㅎㅎ

 

 

 

앞이 이렇게 뻥~ 뚫린 버스

덕분에 구경 잘 하며 갈 수 있었다

자리도 A석이 가장 넓고 좋다

그래서 내가 내 자리를 꼭 고수하고 싶어했던 이유..

 

 

 

2시가 조금 넘어 출발한 버스는 어느 주유소 같은곳으로 들어가더라

기름 넣으려는줄 알았더니

거기서 한 10분? 정도 멈춰서는 온갖 농작물들을 짐칸에 계속 넣어댔다

이렇게 여기저기 들리면서 이것저것 넣어대면 우돈타니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지는게 아닐까 걱정이 됐다..

우돈타니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비행기가 6시 10분이였기에..

비엔티안에서 3시간이면 우돈타니에 도착한다는 말에 5시에는 꼭 도착해주길 바라고 있었으니..

 

 

 

아무튼 그렇게 아오 걱정하며 버스 언제 다시 출발하나 하고 있던 찰나

저기 저 벽면에 붙어있던 왠 ㅋㅋㅋㅋ 한국어 슬로건이 ㅋㅋㅋ

가스비도 기름값도 거꾸로! ㅋㅋㅋ 이거 뭔 보일러 카피 아닌가?

이게 왜 저기 붙어있는건지..

 

아무튼 그렇게 나의 걱정은 전혀 모르는듯 버스는 느긋하게 계속 짐을 싣더니 다시 출발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메콩강~ 저 건너편 태국으로 간다~

 

 

 

비엔티안 - 우돈타니 국제버스의 내부 모습

2 - 2 좌석으로

우리나라 일반버스와 비슷하다

근데 좌석 시트가 극세사같은 재질로 되어있어서.. 괜히 찝찝했음 ㅋㅋ 꿉꿉했다 해야하려나..

에어컨은 나왔지만 그리 시원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한시간? 정도 뒤에 도착한 라오스 출국장

태국와 라오스는 육로 국경을 통해 편하게 이동할수 있어 좋다

 

내리면 위와같은 모습이 보일텐데

왼쪽에 저기 사람들이 줄서있는곳으로 먼저 가면 안되고

오른편의 오피스로 먼저 가면된다

 

 

 

바로 여기! 여기서 만낍을 내고 뭔 티켓과 영수증을 받아야 한다

 

 

 

바로 이 영수증과 플라스틱 카드로 되어있는 원웨이 티켓

저 원웨이 티켓이 있어서 라오스 국경을 넘을수 있다

 

 

라오스 태국 국경 국제버스타고 육로이동, 비엔티안 -> 우돈타니 -> 치앙마이

 

 

다시 이 왼편 출국심사하는곳에 줄을 서서 내 차례를 기다린다

 

아. 여기서 중요한것 하나가 있으니!

라오스에 입국할때 다들 입국신고서/출국신고서 종이를 받게될텐데

입국할때는 입국신고서 하나만 적어서 냈을것이다

그럼 거기에 붙어있는 출국신고서는 뜯어서 여권에 넣어뒀을텐데

여기 이 줄을 서 있는 동안 그 출국신고서 종이를 다 기입해서 여권과 함께 보여줘야한다

한참 줄서있다가 자기 차례가 되었는데 그 라오스 출국신고서 작성을 하지 않아서 다시 뒤로 가서 작성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음

 

그렇게 여기서 출국 통과 도장이 찍히면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저 앞에 있는 게이트같은 곳에서

원웨이티켓 카드를 내고 라오스 국경을 나가게 된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태국과 라오스 국경을 지어주는 우정의다리를 건너게 된다

그리고 그 다리를 지나 약 10분정도 가다보면

태국 국경에 도착

위 영상의 마지막에 보이는곳이 태국 국경 입국장이다

 

 

 

라오스 - 태국 국경이 육로로 붙어있다고는 하지만

라오스 - 태국 출국 입국장은 바로 붙어있지 않고 이렇게 차로 이동하게끔 되어 있다

 

태국 국경 입국장에 도착했다면 버스에 넣었던 짐을 다시 들고 입국심사를 받으면 된다.

물론 입국장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놓여져 있는 태국 입국신고서 종이를 찾아서 기입해야한다

당연히 입국심사는 무리없이 통과했고~

엑스레이 짐 검사도 통과~

다시 버스를 타고 이제 정말 우돈타니로 출발!!

 

 

신기하게도 정말 비엔티안을 출발한지 딱! 3시간만인 오후5시에 우돈타니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터미널에서 이제 우돈타니 공항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택시기사에게 얼마냐 물어보니 처음엔 200바트를 달라고 한다

비싸다고 손사례를 치니 그럼 오토바이를 타면 100바트로 된다고 ㅋㅋ

오토바이 타기는 싫었다..

택시탈테니 좀 더 깍아달라고 하니 그럼 150바트를 달란다..

에이.. 이제 비행기 시간도 한시간밖에 안남았고 더 흥정하기도 피곤하고 150으로 합의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택시로 한 10분? 정도만에 도착한 우돈타니 공항

태국 같은 경우는 여러 도시를 이어주는 저가 국내선 항공이 꽤 많은 편이다

가격도 정말 저렴하고

우돈타니에서 치앙마이까지 버스로는 12시간? 가까이 걸리는걸로 알고 있고

버스비는 3만원 가까이 된다고 했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면 소요시간은 1시간, 그리고 가격은 5만원.

2만원 더 내고 11시간을 벌수 있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비행기가 합리적이였다.

 

 

 

 

내가 예매해둔 비행기는 태국 대표 저가항공사인 녹에어

 노란색 카운터가 바로 눈에 띈다

 

 

 

티켓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간 상태였고

아무런 문제없이 바로 발권이 되었다

 

6시 10분 비행기

5시 50분부터 탑승

 

 

 

아직 시간이 거의 50분 가까이 남아있었기에

공항 카페에서 커피 한잔 사마시고 앉아서 시간을 때웠다

다행히 우돈타니 공항에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더라

위 캡쳐 이미지 속 ICT FREE WIFI BY TRUE 이걸 잡으면 된다

참고로 이 무료 와이파이는 1층에서만 잡히니

미리 2층 대기실로 올라가 앉아있으면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못한다

 

고로 1층에서 최대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며 시간을 때우고

보딩 타임 직전에 2층에 올라가길

 

 

라오스 태국 국경 국제버스타고 육로이동, 비엔티안 -> 우돈타니 -> 치앙마이

 

 

6시가 거의 다 된 시간에 치앙마이로 가는 녹에어 승객들을 위한 게이트가 열렸고

걸어서 비행기를 타러 간다

새 모양의 랩핑이 되어있는 귀여운 비행기 ㅋㅋ

 

 

 

비행기 좌석은 3 - 3열로 좌석은 가죽시트로 되어있었다

개인적으론 우리나라 저가항공들보다 이 녹에어 좌석이 더 좋았다

 

 

 

출발하려고 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

하지만 문제 없이 이륙!

 

 

 

약 한시간의 짧은 비행이기만 나름 기내식이 나오더라

 

 

 

 

별건 없고 ㅋ 물과 머핀

 

 

 

근데 이 머핀 상당히 맛있었다

촉촉하니 맘에 들었다

 

 

약 한시간 뒤 무사히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

 

 

 

우왕 도착하니 치앙마이 공항에도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더라

대신 여기는 회원가입을 해야하는데

내 핸드폰번호와 아이디 아무거나 눌러서 가입을 하면

 

 

 

바로 가입완료가 되고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넷 잠깐 보고~ 택시타고 치앙마이 서울게스트하우스로 출발

공항 밖으로 나가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썽태우를 타면 20바트면 치앙마이 구시가지까지 갈 수 있다는 정보를 많이 봤지만

막상 공항 밖으로 나가니 썽태우는 꼬빼기도 안보이고

온통 미니벤 아니면 택시밖에 없더라..

이미 어두컴컴해진 밖

그냥 혼자 택시를 타기로 했다

 택시비는 150바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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