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네팔 자유여행, 아름다운 사원이 빛을 내는 카주라호


인도 자유여행, 아름다운 사원이 빛을 내는 카주라호

 

타죽을것 같았던 오르차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와

잔시에서 카주라호에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먼저 약 4시간 걸리는 로컬버스를 탔는데

45인승 버스에..

100명은 탄것 같았어요....

 

어린아이들을 울고 불고 ㅠ 어른들은 소리지르고 ㅠ

우와~ 덥고 냄새나고~

대~박! ㅋㅋㅋㅋ

 

저는 그나마 창가에 앉아서 많이 괴롭진 않았는데

복도쪽에 앉았던 친구는 4시간 내내 거의 숨을 못 쉬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4시간을 내리 달렸는데

버스를 바꿔 타야 한다며 좀 더 작은 버스에 저희를 태우더군요

그렇게 또 2시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카주라호 

 

 

버스에서 내렸을땐 둘다 정말 울상이였어요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저 웃음만 나는 시간들 ㅎㅎ

 

 

숙소를 잡고 짐을 풀고 뭘 돌아볼것도 없이 그날은 그냥 뻗었답니다

 

카주라호도 오르차 만만치 않게 덥더군요

큰돈 주고 에어컨 있는 더블룸을 잡았는데

방안이 바로 천국이오... 방밖은 모두 지옥!!! 이였습니다........ㅠ

 

 

 

다음날 점심쯔-음 일어나 카주라호에서 가장 유명한 서부사원군에 갔답니다

입장료는 250루피 !

 

카주라호는 일명 카마수트라의 근원지라고도 불리는데........

이 서부 사원들을 장식한 조각이 성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_<

 

음..

 

이곳에 가면!

야한 조각들을

잔뜩!

가득!

질리도록!!

볼 수 있답니다 ㅋㅋㅋㅋㅋ

 

인도 여행 계획을 짰을때 카주라호는 꼭!!!!!! 가야한다고 외치고 또 외쳤었어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카주라호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편에 보이는 바라하 사원

힌두인들이 숭상하는 신 중 하나인데

멧돼지의 형상을 하고 있네요

 

이것 역시 남근이 어쩌고 저쩌고................................................

 

 

 

 

이런거 다 필요없고!!

난 그저 그 조각들이 보고싶었다구여!!! ㅋㅋ

어딨냐구여 그 조각들!!!! ㅋㅋㅋ

 

 

 

 

여기 이렇게 있습니다..

정말 많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인도 자유여행, 아름다운 사원이 빛을 내는 카주라호

 

 

 

사원내 작은 구석 곳곳에도 조각들이 빼곡히 장식되어 있습니다

 

 

 

 

 

카주라호의 서부사원군은 거의 10개의 작은 사원사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말 모든 사원마다 이러한 조각들로 가득차 있었어요

 

 


 

 

이것이 바로 카주라호 서부사원군내에서

가장 야한 조각이랍니다!ㅋㅋㅋ

찾느라 힘들었어요

 

 

일명!

말과 하는.................................................................

휴....

 

 

카주라호 포스팅 언제 끝나지? ㅠ

 

 

 

 

 

 

뭐 성적인 조각들을 배재하고도

사원들의 대칭미 넘치는 건축기술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사원의 규모 자체가 크지는 않아서

좀 실망하기도 했지만

 

위 사진 처럼 층층히 쌓여진 지붕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입이 쩍쩍 벌어질 정도였어요

도대체 저런건 어떻게 만드는건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록됐을 만한 가치가 있더라구요

 

 

 

이러한 조각들은 모두 미투나 상 이라고 하는데

뭔가 하나하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지만

그런걸 알리가 없는 저에게는 그저

다 똑같은 사람들로만 보이더라구요

 

그저 저 사람은 몸을 오른쪽으로 좀 비틀었고

저 사람은 왼족으로 비틀었네..

이뿐이였어요-_-;;

 

 

 

 

이 모든것이 사암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부디 이 멋진 유적지가 세월이 흘러도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주길 바랄뿐이에요

 

 

 

 

별로 많이 안 야해서 실망한

서부사원군 안녕~

 


 

 

 

 

카주라호의 밤의 모습입니다..

 

 

 

다음날에는 동부사원군에 가봤어요

 

가는길이 어찌나 멀던지..

오토릭샤를 타지 않은걸 후회하며 걸었답니다 ㅠㅠ

 

 

동부사원군으로 가던 길에 만난..

맷돼지 가족들.......

맷돼지?멧돼지?

뭐가 맞는거죠???

 

멧..이 맞군요 ㅋㅋㅋ

 

아무튼 사진엔 그냥 평온한 멧돼지 가족들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서웠어요 ㅠ

 

저 가족들 말고도 많은 멧돼지 가족들을 지나쳐서..

내 숨소리가 혹여나 그들에게 거슬릴까봐 거의 숨도 안쉬고 걸었답니다..
ㅋㅋㅋㅋ

 

 

동부사원군은 서부사원군에 비해

사원의 수도 적고

관리도 잘 되어 있지 않아

많이 볼거리는 없었어요

 


 

 

인도 자유여행, 아름다운 사원이 빛을 내는 카주라호

 

동부사원에도 조각들이 뙇!! 뙇!!!

 

근데 정말 이 많은 조각들을 어찌 만들었을까요..

도대체 얼마나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였을지..

다시 사진으로 보아도 존경심이 막 생깁니다...

 


 

 

으~ 작렬하는 태양!!!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ㅜ

 

 

 

동부 사원군 중 보존이 가장 잘 되어 있는

바마나 사원입니다.

 

인도의 건축 기술은..

정말 대단해요..

 

 

 

 

 

정말 인도 건축물의 아름다움의 끝판을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카주라호의 사원들

 

이 사원들이 아니면 카주라호는 참 볼것 없는 작은 마을에 불과하지만

이 아름다운 사원들만으로도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답니다

 

(바로 전의 오르차 포스팅에도 이 비슷한 말을 썼던것 같은데 -_-;; )

 

 

 

밤 늦게 바라나시로 가는 기차를 타러 카주라호 역에 왔습니다

기차에 미리 타서 출발시간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시끌벅쩍 난리가 난 바깥상황 !

 

 

 

 

 

 

갑자기 우르르 몰려온 한 무리들..

아이가 말을 타고 뛰어 다니다가

나중엔 아저씨가; 신나서 뛰어 다니시네요 ㅋㅋ

 

 

 

 

 

 

 

 

 

이제 인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그 도시 !

 

갠지스 강이 흐르는 바라나시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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