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아그라 타지마할 , 그 엄청난 사랑의 크기에 감동하다


인도여행 아그라 타지마할 , 그 엄청난 사랑의 크기에 감동하다

 

 마날리를 출발해 15시간을 달린 버스는

아침8시 델리 카쉬미르게이트에 도착

 

 

뉴델리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에 갔는데

전세계 어느 나라나 아침8시는

출근시간!!!

 

 

인도에도 출근시간 지옥철은 존재했다!

앞뒤로 큰 가방을 매고 지하철을 탄 내가 이 순간 인도 최고의 민폐가 된것 같은 기분 ㅠ

 

 

 

 마치 이런 기분이였달까..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지...............

 

 

 

(인도의 지하철역에는 모두 완전무장한 경찰들이 출입구를 지키고 있으며

출입구엔 모두 금속탐지기? 가 설치되어있다

지하철역도 하나의 군사시설에 속하기 때문에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물론 경찰이 안보는 곳에선...가..가능...

 

참고로 델리의 지하철들은 이상하게 깔끔말끔하다 ㅎ)

 

 

 

뉴델리역에 도착해

2층에 있는 외국인 전용창구에서 아그라 가는 기차표를 끊긴 끊었으나..

2시5분 기차....

 

현재시각 9시..

 

하..

온몸이 여기저기 쑤시는게 누가 날 좀 밟아주면 소원이 없을것 같네.........ㅠㅠ

 

 

 

 

아그라로 가는 기차안에서 만난 아저씨

한국에 가본적이 있다며 블라블라 어찌나 말이 많으시던지 ㅋㅋㅋ

 

 

 
 

델리에서 3시간 30분만에 도착한 아그라 !

39도를 찍고 있던 아그라 !

덥다! 더워!

 

 

바로 하루전만 해도 마날리에서 추워죽겠다며 담요를 2장씩 덮고 잤는데

무슨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야 ㅠㅠ

 

 

 

아그라 켄트 역

후질근후질근..

 

 

 

 

아..

26시간만에 숙소에 안착

 

 

씻고 빨래를 하니

밥을 먹을 기운도 없다

천장에서 돌고 있는 팬도 이 더위를 식혀줄 수 없어 ...

 

 

 

 

 

모기가 너무 많은데

창문에 구멍이 뚫려있는 곳이 너무 많아

가지고 있던 비닐과 청테이프로 임시방책을  ㅋㅋ

 

저의 발이 찬조출연 하였네여 ^^^^^

 

(인도 여행에서 청테이프는 무지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빨래줄이 되기도 하고 이렇게 창문의 틈을 막아주기도 하고

인도여행의 필수 준비물 must have item 이랄까용 ㅋㅋ)

 

 

 

 

 

다음날 해가 중천에 떴을때쯤 일어나 찾아간 조니스플레이스

아그라에 있는 한국음식점인데( 인도가서 한국음식만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인들이나 서양인들에게도 꽤나 인기가 있는 가게였답니다

 

 

오므라이스와 김치볶음밥을 주문!

하지만 사진은 없네.................-_-

 

 

 

 

 

여기서 찍은 사진이라곤 가게 벽에 이렇게 적어놓고 온 메세지뿐인데

이 메시지도 그대로 있으려나....ㅎㅎ

 

 

 

 

 

드디어 타지마할로 고고 !

 

타지마할의 외국인 입장료는 750루피

하지만 인도인들의 입장료는 20루피..

정확히 37.5배 비싼 가격...

전에 델리의 붉은성에 갔을때도 그랬지만

여기서 느낄수 있는건?

아 인도에서 외국인들은 확실히 봉이구나 ^^

 

37.5배 비싼 가격을 받고

외국인 특별 혜택으로 위 종이가방에 500ml짜리 얼음물과 신발커버를 준다

아 소름끼치게 감동적인 선물.

 

 

 

 

 

타지마할에 들어갈때도

짐검사와 몸수색을 한다

 

총 없다구여 칼도 없다구여~~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타지마할

나 지금 떨고 있니???

 

 


 

 

 

 

실제로 보면 정말 입에 떡 벌어지게 아름다운 모습

 

 

하지만 마날리에서 만난 누군가는 그랬다

아그라 거기 왜 가냐고

타지마할 그거 엽서에서 보는거랑 똑같아~ 갈 필요없어~ 라고 말했는데

 

 

 그 사람은 진짜 미친거 아니였을까?

 

 

 

엽서에서 보던것보다

백배 천배로 더 아름다운 이 건축물을 !

750루피가 아니라

그 몇배의 가격을 주고 들어왔어도

전혀 아깝지 않을 장관이 펼쳐져 있는데 ....

 

 

샤자한의 그녀는 정말 죽은 후에도 행복했을꺼다

자신을 위해 이렇게 아름다운 무덤을 만들어 주었으니..

아름다운 타지마할만큼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이였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타지마할로 가는 중간 쯤 있는 분수에서는

여기저기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바쁘다

 

 

 

 


점점 가까워지는 타지마할!! 떨려! 떨려!!!

 

 

 
 

타지마할에 들어서려면

모두 신발을 벗어야 한다

 

입장할때 줬던 신발커버는

이때 사용하라고 준 외국인에 대한 배려였다

 

 

타지마할에 올라서서 본 정문의 모습

수조와 함께 양옆에 펼쳐져 있는 정원들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다

 

 
 

우왕~ 이제 타지마할 내부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내부 사진 없음ㅜ

사진 촬영 금지ㅜ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대리석으로 만든

왕과 왕비의 관이 있는데

그건 비어있는 관이고

실제 뭄타즈마할과 샤자한의 묘는 지하에 안장되어 있다고 한다

 

 

 

 

타지마할 내부에서 나오면 바로 뒷편에서 흐르고 있는 야무나강을 볼수가 있다.

 

이 강은 약 1,370km 로 (길이가 2,460km라고 말하는곳도 있다;)

히말라야산에서 부터 시작해 델리, 아그라, 바라나시의 갠지스 강까지 이어진다
남한의 세로 길이보다 긴 강!!

 

 

 

 

앞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옆에서 봐도 멋진 타지마할

 

 

 

 

 

 

저녁에 숙소 1층 식당에서 먹은

카레와 볶음밥 그리고 버터난

카레의 향신료는 날 정말 슬프게해....ㅠㅠ

 

 

 

 

 

아그라에서 2박을 했던 숙소의 이름은

이 열쇠고리에 적혀있는데 ........

호텔... 시다르타? 인듯..........

 

타즈마할 서문쪽 타즈간트안에 있는 숙소로 나름 나쁘지 않았다

더블룸이 하루에 450루피 정도 했던듯

 

 


 

 

 

숙소 옥상에서도 타지마할이 쪼-끔 보였다

 

 


 

 

 

한가한 아그라의 밤 거리

 

  

이제 슬슬 인도여행에 적응이 되어 가는것 같다..

내일은 타즈마할을 지은 샤자한이 죽을때까지 갇혀있었던 아그라성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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