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인도에서 하늘을 날다. 저렴한 가격의 마날리 패러글라이딩 !


인도&네팔여행, 인도에서 하늘을 날다. 저렴한 가격의 마날리 패러글라이딩 !

 

 

 인도에는 히피들의 3대 성지가 있다

고아,푸쉬카르 그리고 마날리이다.

 

히피들의 3대 성지를 다르게 말하면 마리화나의 3대 성지라고도 할수 있는데

그만큼 마날리에는 마리화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겉으로 보기엔 그냥 담배를 피는 것 같지만

그 속엔 마리화나가 들어있는것

 

 

맥그로드간즈에서 같이 넘어와 같은 숙소에서 지내게 된프랑스인도

우리에게 계속 "하시시?하시시?? " 라며 건내기도 했다

하시시는 인도에서 말하는 마리화나의 이름이다

 

 

마날리의 카페나 식당에 가봐도 온통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들

그것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르지만

마리화나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마날리의 어디에서나 진동하는 그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고한다

(물론 본인도 마날리에서 만난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

 

 그렇게 하시시의 유혹을 뿌리치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간다

 

추운 날씨

맥간에서 구입한 알라딘 바지 속엔 쫄바지를 입고

겉엔 등산양말까지 신었다

 

 

인도여행이나 네팔여행을 하면

패러글라이딩을 한번씩은 하게 되는데

마날리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나는 1500루피(한국돈 38000원 정도)에 왕복 픽업비용까지 다 포함되어 있었다.

 

 

패러글라이딩을 예약한 여행사에 아침일찍 가서 픽업을 기다리는 중

여행사 아저씨가 짜이를 한잔 내주었다

 

인도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보편적인 음식인 짜이.

괜히 잘못먹고 장트러블이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마날리에 와서야 처음 마셔 봤는데

정------------말 ! 맛있었다!

한국에 와서도 계속 그리워 하게 되는 짜이의 맛

 

인도의 우유와 한국의 우유는 그 맛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한국에서 만들어도

인도 고유의 짜이 맛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것 같다 ㅠ

그 맛을 다시 보려면 인도에 가는수밖에........ㅠ

 

 

 

 

픽업을 해줄 자동차를 기다리며 한참을 아저씨와 얘기를 나눴다

맥간에서 마날리로 넘어올때 탔던 봉고차의 속도만큼

 인도인 그 특유의 영어 발음으로 어찌나 빠르게 말을 하던지 ㅋㅋ

덕분에 그 말을 놓치지 않으려고 초 집중 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짜이를 한잔씩 준것도 고맙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좋은 사람인것 같아서

우리도 아저씨에게 선물을 드렸다

 

바로 한국어 안내문 ! ㅋ

 


 

 

ㅋㅋㅋ 내가 적은 안내문이다

이 종이는 아직 그자리에 있을까?

정말 궁금하다....

 


 

 

차를 30분정도 타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쏠랑계곡에 도착 ! ㅋ

여기도 패러글라이딩 저기도 패러글라이딩이다 >_<

 


 

 

 

 

 

인도인들의 휴가철이라더니 정말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러 온 현지인들이 많았다.

 

위 사진 왼쪽에 보이는 커다란 흰색 공은

저 안에 아이들이 들어가서 걸으며 공을 굴린다

아이들에게 꽤나 인기가 있는것 같았다 ㅎ

 

 

 

 

 

이 사람들은 인도에서도 꽤나 잘 사는 사람들이겠지?

 

 


 

 

 

이곳에서도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산을 30분 정도 걸어올라가야했는데

내게 계속 말을 타고 한시간 정도 걸리는 평탄길로 올라가라고 꼬시던 아저씨 ㅋㅋ

 

 


 

 

 

남들은 30-40분이면 올라가는 패러글라이딩 스팟을

나는 2시간이 걸려 올라갔다 ..

보통산길이 아니였다구여! 경사가 70도는 됐을껍니다! ㅋㅋ큐ㅠㅠ

(지금은 그곳까지 올라가는 리프트가 생긴걸로 알고있다 ㅠ )

 

그 얘기는 블로그에 다 쓰기엔 한편의 장편에세이가 되기에

그냥 엄청난 우여곡절이 있었고 무지 힘들었다는것 말만 쓰련다 ㅋㅋ

이 때문에 네팔로 넘어가서 하려고 계획했던 안나푸르나 트래킹에 대한 걱정이 스믈스믈 생기기 시작했다.

 

 

 

 

참 힘들게 올라가서 하고 만 패러글라이딩 ㅎㅎ

 

 

 

 

 

 

 

이곳의 인도인들은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내려오는

모든 사람들의 사진을 마음대로 찍은뒤

그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이렇게 네 사진을 찍었다- 기념이 될테니 돈주고 사라- 라며 장사를 한다

 

내 모습도 역시 여러 인도인들에게 비디오와 사진으로 찍힌 상황

 

 

 

 

 

 

결국 한장 구입한 사진 ㅋ

4컷을 한장에 넣어 100루피 정도 줬던것 같다

 

 


 

 

마날리 숙소로 돌아갈때는 오토바이를 타고 내려갔다 ㅋㅋ

분명 차로 우리를 데려다 준 사람인데

내려갈때는 오토바이를 끌고 왔다

 

 

덕분에 30분 정도 예상치못했던 라이딩을 하였네여 ㅋㅋㅋㅋ

패러글라이딩보다 이게 더 재밌었음!ㅋㅋㅋㅋ

 

 

 

 

동영상은 잠깐만 보세요

끝까지 다 보시면 울렁거려서 토하실지도...

 

 

 

 

숙소가는 골목에 조그마하게 있던 슈퍼에 항상 앉아있던 이 아저씨

 

인도 사람들은 워낙 한국사람들이 지나가면

무조건 안녕하세요- 라고 말하기 때문에

처음엔 이 아저씨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친구~ 라고 말을 하기에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갔는데

 

물을 사러 이곳에 갔더니 한국말을 꽤나 잘하시는게 아닌가 ㅎㅎ

프렌즈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심피아저씨..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중이시던 재밌는 분이셨다.

 

본인 페이스북 사진도 보여주시고

이것저것 물건 구경도 시켜주시고..

우리는 아저씨가 궁금해 하시는 한국어 단어와 발음을 알려드리고..

 

좋은분이셨는데..

이 아저씨도 아직 그곳에 계실까...

 

 


 

 

 

마날리 드리프트카페에서

박지성 선발 맨유 경기 생중계도 보고

그곳에서 만난 어떤분과 처음보는 이런 게임도 해보고 ㅋㅋ

밤늦게까지 술도 사마시고 마날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음주가무로 장식....................

 

 

 

 

 

뉴마날리에 위치한 마날리 공영버스터미널이다

 

 

 

 

 

 

요 앞에 있는 하얀 봉고차가

맥그로드간즈에서 마날리로 넘어올때 타고 왔던 차

여행자들은 주로 위 봉고차 아니면 투어리스트 버스를 타게 되는것 같다

 

 

 

 

 

 

우린 다행히도 버스표를 일찍 예매한 덕에

가장 앞자리인 3,4번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안그랬음  델리까지 16시간 동안 잘때도 떠드는 인도인들 사이에 갇혀서

소음고문을 당할뻔했다......-_-

 

45인승 버스에

우리 둘만 빼고 모두가 현지인...

 

인도 사람들은 어쩜 그렇게 쉬지 않고 큰소리로 떠들 수 있을까?

어디 무한도전 정준하 처럼 기차에서 한번 제대로 떠들고

전국민의 비난폭탄을 한번 맞아봐야 대중교통에서 조용하려나 ㅠㅠㅠㅠ

 

 

 

 

 

 

 

이때 정말 무서웠다

바로 옆은 낭떨어지 계곡인데

제대로 된 보호대도 없고..

차는 크고..

길은 좁고..

정말 소름끼치게 무서웠던 델리가는 길........

 

 

16시간 동안 거의 잠을 제대로 못잤다..

사고날까 무섭고

사람들은 시끄럽고

좌석은 좁고

나는 허리아프고

 

투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었던 이동시간..ㅠㅠ

 

 


이제 델리에 도착하면 바로 기차표를 끊고

아그라로 넘어가야 하는데

델리역에서 바로 기차표를 구할 수 있을까?

 

인도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아그라의 타지마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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