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덥고 또 더웠던 오르차


인도여행, 덥고 또 더웠던 오르차

 

 

이제 아그라에서 오르차로 갑니다-

 

아그라에서 오르차까지 바로 가는 기차가 없기에

잔시까지 기차를 탄 뒤 그곳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오르차로 ~

 

 

 

이게 인도의 기차표에요

인도여행 하다보면 기차를 상당히 많이 타게될텐데요

물론 모든 기차표가 이렇게 똑같이 생기진 않았답니다

 


 

 

 

인도에서 몇 노선 없는 나름 특급열차인 사답띠 기차를 탔는데

이거 그냥 한국 열차랑 똑같아요 ㅠ

 

사답띠가 특급 열차인 이유는!

보통의 다른 열차보다 속도가 2-3배 빠르기 때문인데..

 

이걸  한번 타고 나~야~

아~ 우리나라 무궁화호가 인도에 가서 달리면

초특급울트라 고속 열차가 되겠구나~ 라는걸 느끼게 된다지요 .....ㅠ ㅠ

 

저흰 역방향..

우리에게 일부러 역방향을 끊어준건 아니겠죠........

 

마주보고 가는 아저씨들은 다 뻗으셨..

 

 

나름 특급열차라고 식사도 나옵니다..

하지만 뜨끈뜨끈 뜨끈뜨끈

 

더워 죽겠는데! 먹고 죽으라는건가!!!

 

저 종이에 쌓여져 있던 빵조가리만 좀 뜯어 먹고

망고 주스도 한모금 마시자마자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뜨끈함에 고스란히 제자리로 두었네요 ㅋㅋ 

 

 

기차 밖의 인도 집들..

색색깔의 각진 건물들을 보니

왠지 테트리스라도 한판 하고 싶어지네요..

 

 


 

 

아그라에서 기차를 탄지 약 3시간만에 잔시역에 도착했습니다 ㅋ

그리고 바로! 오토릭샤를 30분 정도 타고 오르차로 고고씽 !

 

 

 

 

숙소를 잡고 짐을 풀고 바로 오르차에서 유명한  제항기르마할과  쉬시마할과 라즈마할을 보러 갔답니다

 

오르차에서의  더블룸 숙소 요금이 하루에 200루피였는데

사원 입장료가 1인당 250루피 ^ ^

거기다 카메라 1대당 요금도 따로 받더군요 -_-

 

지니고 있던 카메라는 2대였지만 한대값만 냈습니다

아니 자기들이 뭐 몸 수색이라도 할껴??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오르차의 왕궁들 역시 무굴제국의 제황들이였던

샤자한과 그의 아들 아우랑제브가 머물렀던 곳으로

그들이 머물었던 성들이 유적지로 남아 유명한 곳이랍니다

 

 


 

 

 

위로위로 올라가야 하는 성들을 보니 앞이 깜깜..

 

사실 이때 가장 더웠워요..

인도에 머물렀던 날중

오르차에서의 이틀이 가장 더웠거든요

 

그때의 일기를 보니 43도를 찍었다고 하네요 .....

미칠정도로 더웠다며 일기장에서 울고있네요......ㅠ.ㅠ

 

제 얼굴은 정말 불타는 고구마였어요 ㅠ ㅠ

 


 

 

 

더웠지만 사원 내의 성들은 정말 멋진 모습이였어요

더위에 보상받는구나 느낄 정도였거든요 ㅎㅎ

 

 

 

 

 

용도가 궁금한 이것..

총이라도 쏘던 구멍이였을까요?;

총구의 눈코입 모양이 귀엽더라는 ㅋㅋ

 


 

 

 

성 위로 올라가 이 통로를 지나 밖으로 나가면 무지무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라즈마할 위에서의 모습

 


 

 

 

이 건물은 쉬시마할인데

지금은 호텔과 레스토랑으로 개조 되어 관광객을 받고 있답니다

 

호텔로 개조 되어 사용되고 있는 인도의 성들 중에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잠깐 들어가서 에어컨 바람좀 쐬고 화장실 구경도 좀 했었는데 쪼-끔! 좋긴 좋더라구요 ㅋ

 


 

 

 

 

오르차 마을의 모습

사실 오르차는 이 성들이 아니면 볼게 없답니다..

정말 휑한 동네였어요 ..

 

 

 

 

 

 

휑~ 하지만!

이렇게 멋진 성들이 남아있으니!

오르차에 가보는건 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

사실 인도여행 계획을 짜면서 오르차를 건너뛸까 말까 망설였거든요 ..ㅎㅎ

 


 

 

 

 

벽의 바깥쪽을 보면 뭔가.. 시조새스럽기도 한 모양의 문양들이 그려져 있어요 ㅋㅋ

저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분명 동물은 동물인데................................

 


 

 

오르차의 성 구경은 이만하고 !

 


 

 

다시 출구로 내려가는데 뜯어먹을 풀도 거의 없는 마른 땅에 얼굴을 들이대고

자꾸만 뭔가 먹을껄 찾아해매고 있던 소 ㅠ ㅠ

 

물은 먹고 사니......

 

 

 

 

그냥 차라리 얘처럼 그늘에 들어 누워 있으라규.......

 

너도 물은 먹고 사니...?

이 더운 오르차에서.......ㅠ

 


 

 

흐아아아~

보고만 있어도 더 더워지는듯한 오르차의 성들은 뒤로하고

 

오르차의 시내로 가봅니당 ㅋ

 

 

 

사실 성과 시내는 바로 옆에 붙어 있답니다.

멀리 걸어가지 않아도 되는것이 오르차의 큰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네요 ㅎㅎ

 

 


 

 

오르차 골목 여기저기에서 이런 건물들을 쉽게 볼 수 있어요

 

 

 

 

 

 

또 만난 소....

 

 

 

너도 물은 먹고 사니...? 안 덥니...?ㅠㅠ

 

 

 

 

친구가 골목 가게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발찌를 구입하고

공짜로 받은 띠까 랍니다

인도여자들이 미간에 붙이고 다니는 스티커인데

 

이거 하나면!!!!

바로 인도여자로 변신 완료!!!!!!!!!!

 

 

 

 

 

 

 

까지는 아니고......

인도 여행 간 느낌 물씬 나요 ㅋㅋㅋ

 

 

 

 

 

요정도? ㅋㅋㅋㅋ

 이렇게 붙이는거에요

오르차에서 침대에 널부러져있다가 붙여본거라 머리가 아주 산발입니다 ㅋㅋㅋㅋ

 

 


 

 

오르차에서는 더워서 밥을 먹기도 힘들 정도였어요 ㅠ

저녁 밥을 먹다가는 온 동네가 정전이 되서 코앞의 접시도 안 보였고 ㅋㅋㅋㅋ

 

 

성 구경을 하고

골목 구경들 하고

바로 숙소에서 몇시간을 뻗어 있었네요

 

밤이 되서 밖으로 잠깐 나와봤는데........

 

 

 

 

 

 

 

 

 

 

밤에도 더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르차에서의 숙소 이름은 쉬바 게스트 하우스였는데...

정말 쉬바..쉬바...였어요..........ㅋㅋㅋ

 

 

 

 

천장에 달린 팬....

유독 천장이 높았던 오르차의 방...

팬에서 부는 바람이 더 멀게 느껴졌던 슬펐던 오르차.......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있던게 생각납니다 ㅠ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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