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여행 봉고차 타고 바간투어 두번째! 골든미얀마 식당부터 마누하사원까지


 

 

미얀마여행 봉고차 타고 바간투어 두번째!

 

 이번 포스팅은 골든미얀마에서 점심을 먹고 공예점 구경갔다가 

저녁 일몰을 보기 전까지 약 5군데 정도의 파고다와 사원을 구경한 오후의 일정입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다시 되새기며 바간에서의 일정을 생각하니까 이날 하루에만 해도 무지 많은 곳을 들려봤네요

그래서 내가 이날 밤에 코피가 났나?! ㅋㅋㅋㅋㅋㅋ

(진짜 코피났어요 ㅋㅋㅋ 숙소 돌아가서 밤에 샤워 하는데 갑자기 폭풍코피 그리고 그와중에 정전까지!!! ㅋㅋ

 지금 내 코에서 흐르는게 아직도 피인가 콧물인가 다시 불이 켜질때까지 알수가 없었던 ㅠㅠㅠ)

 

 

 

 

 

 

오전 10시쯤부터 약 3시간동안 오전 일정으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골든미얀마 식당으로 갔습니다.

 

운전해주신 아저씨가 어떤 음식을 먹고 싶냐고 왠만한 음식은 근처에 다 식당이 있으니 원하는 음식의 종류를 말하면 그쪽 식당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했는데

론리플래닛과 다른 가이드북에 미얀마 바간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골든미얀마 식당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골든미얀마 식당은 미얀마 정식을 파는곳이랍니다.

바간 여행 가는 사람이라면 이곳은 꼭! 들린다기에 기대를 잔뜩~ 가지고 식당으로 들어갔지요 ㅎ

 

 

 

 

장사가 무지 잘되는 곳이라고 해서 왠지 좀 좋은 건물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대문 없이 오픈되어 있는 스타일의 구조 !

에어컨 따위 있을수가 없습니다 ㅋㅋ

위 사진에서 보이는게 골든미얀마 식당의 전부입니다. 왼쪽의 테이블 4줄 정도가 안나오긴 했지만요 ㅎㅎ

 

 

 

 

 

미얀마 정식 4인분을 시켰습니다

정식의 가격인 1인당 3천짯, 우리나라 돈으로 대~충 4000원 정도 입니다.

 

아~ 그런데 ㅋㅋㅋㅋㅋ

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반찬을 거의 먹지 못했어요...

우리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반찬의 갯수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 편이라 채소볶음 같은 반찬은 잘 먹었으나

고기반찬이나 생선반찬은.. 조금 힘들더라구요 ㅠ

 

 

여기서 밥 맛있게 드셨다는 분들도 많은데.. 저희 가족한테는 참 맞지 않는 스타일였나봐요 ㅋㅋ

밥만 거의 다 먹고 그냥 콜라 시켜서 시원하게 원샷한게 더 맛있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반찬이 많이 남을걸 보고 밥을 더 먹겠냐며 밥통을 통째로 들고와서 물어봐주며 상당히 친절하게 대해주고

후식으로 수박과 함께 입가심 하라고 정체불명의 무언가도 내어 주는데..

역시.. 수박만 깨끗이 먹고 나머지는 고스란히 남겼습니다

 

 

플라스틱 통 안에 들어잇는건 설탕? 혹은 사탕수수로 만든 초콜렛 같은 후식인것 같았어요

사진만 찍고 다시 제자리로...ㅋ...

 

 

뭐 배부르게 먹지 못한 식사이긴 했지만

미얀마 정식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이런 반찬들을 먹는구나 라는걸 알게되었으니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 되었지요 ㅎ

 

 

 

 

 

 

밥을 먹고는 golden cuckoo 골든쿠쿠 라는 칠기공방에 잠시 들렸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희가 묵은 숙소는 골든 익스프레스, 밥먹은 식당은 골든미얀마, 그리고 이곳은 골든쿠쿠..

미얀마 사람들이 골드, 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껴지시나요?

 

황금의 땅 미얀마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ㅎㅎ

 

 

 

여긴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칠기를 만들어 내는데

처음 보여준 물건들은 위 사진 처럼 약간은 뭔가 2% 부족한것들 이더라구요...

 

 

하지만 ! 진짜는 환상적인 물건들은 안쪽 방에 따로 있었습니다.

정말 저도 왠만한 동남아의 이런 작업장에 가서 단 한번도 감탄을 해본적이 없는데

저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완전 감탄에 감탄 뿐이였네요

 

 

그곳에 먼저 들어가 있던 서양인 부부는 1000$가 넘는걸 단번에 사더라구요 ㅋㅋ

근데 정말 가격이 비싸도 사고싶은게 널려있었어요 정말 이건 예술이다 대박이다 작품이다 라는 말밖에 안나오는것들이였습니다.

 

아쉽게도 그 진짜 작품들은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 이유로 남겨오질 못했어요 ㅠㅠ

 

 

 

 

미얀마가 이 칠기가 상당히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바간에 가시면 제대로 된 칠기공방을 찾아서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정말 기대이상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점심먹고 공예방 구경도 하고 다시 바간의 유적지들을 향해 갔습니다

 

이번에 찾아간곳은 LAWKANANDA PHAYAR 로카난다 사원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것 같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사원의 입구에는 노점상들이 있습니다


 

 

 

 

계단을 아주 조금만 올라가면 나오는 금불탑

아우 이날 정말 덥고 날씨가 뜨거웠는데

이 금불탑을 보니 더욱더 더워지는것 같았어요

 

 

원래 이곳은 부처님의 앞니를 모셔놨던 곳이였으나 지금은 다른 파고다로 올겨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슨 의미일까.. 싶은 조각들도 있고..

 

 

 

 

 

 

사원 뒤쪽으로는 이렇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도 있구요

 

 

 

사실 이 사원에는 그리 볼거리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히든카드.. 바로 이라와디 강이 있었으니!

 

 

 

 

사원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이렇게 잔잔한 이라와디 강을 볼수가 있답니다

 

 

 

 

 

 

 

강변에서 빨래를 하는 미얀마 사람들 ㅎㅎ

 

여기서 한참을 앉아서 강을 보면서 앉아있었네요

그늘에 강바람까지 불어서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

꼬마들이 엽서를 사라고 끈질기게 말만 걸지 않았어도 더 좋았을꺼에요 ㅋㅋ

 

 

바간의 사원이나 파고다 근처에는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는데

이 곳은 이 강변을 보며 쉴수가 있어서 참 좋았어요

사원 자체에는 큰 매력이 없었지만 이 좋은 풍경이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장소 ^^

 

 

 

 

 

이어서 간곳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사원..

물론 그 당시에는 이름을 알았으나.... 지금은 ㅠㅠ 전혀 모르겠네요 ㅠㅠ

 

상당히 규모가 작았던 사원입니다

 

 

 

그리고 안쪽에서는 손전등을 포함한 빛이 있는 기계를 꺼낼 수 없었던 곳이에요

안쪽에 벽화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자연광으로 살짝살짝 보이던 그림들이 상당히 멋졌던 기억이..ㅎㅎ

 

 

 


 

 

 

이 이름 모를 사원의 앞 공터에 널려져 있는 건물들이 참 멋있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애처롭기도 했답니다

 

 

 


 

 

 

정말 파란 하늘 아래의 이름모를 건축물..

지붕의 조각들..

 

 

 

 

 

그리고 이렇게 자그마한 파고다들이 이 공터에 몇수십개가 세워져 있기도 했어요 ..

 

어쩜 이렇게 정말 무심하게 널려져 있는 파고다들을 볼 수 있다는게 바간의 매력일지도 모르지만..

과연 이 멋진 유물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건가 하는 괜한 걱정도 들더라구요..

 

 

 

 

 

 

다음으로 간곳은 Manuha Phaya 마누하 사원

 

건물위의 첨탑들이 이때까지 본 사원들과는 뭔가 상당히 다른 느낌이였어요

왠지 유럽느낌이 나기도 했고? ㅋㅋ (라고 말하면 무리수 인가요 ㅋㅋ)

 

 

마누하 사원도 바간에서 꼭 들려할 곳 중 한곳으로

마누하는 불경을 빌려달라는 아노라타 왕의 제의를 거절한 탓에 나라를 뺏긴 남부 몬 왕국 떠통의 왕으로

포로로 잡혀있다가 풀려난 뒤 왕비와 보석을 팔아서 1059년에 이 사원을 지었다고 해요

사원안에 커다란 불상 3개가 중앙과 양쪽에 있어서 꽉 차고 답답한 느낌을 주는데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잡혀온 마누하 자신의 처지를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만든거라고 합니다

 

 

 

 

 

꽉차고 답답한 느낌 ... 과연 어느정도일까 싶으시죠?ㅎ

 

 

 

 

 

정말 꽉 차 있습니다

발바닥이 살짝 보이네요

 

 

 

 

 

아직도 불상의 다리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얼굴이 제대로 보이네요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이 와불상의 높이도 꽤나 있다는게 비교가 되지요?

가로 길이는 말할것도 없습니다 ㄷㄷ

 

 

 

 
이렇게밖에 각도가 안나오는 상황..

 

마누하 본인의 처지를 이렇게 표현했다는게 대단하기도 하고... 참 불쌍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마누하 사원에 있는 또다른 불상..

 

이것도 역시나 어마어마하게 크고 답답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크기와 좁음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네요 ㅠㅠ

 

 

 

 

아래에서 쭉~ 줌을 땡겨서 찍은 불상의 얼굴

넙대대~한 스타일이에요

 

 

 

 

 

 

마누하 사원 앞에 있던 과일 자판

전 망고스틴이 있길 바랬는데 ㅠㅠ 제가 갔던 시즌에는 바간에서 망고스틴을 볼 수 없었어요..

 

 

망고스틴은 저에게 동남아에 가는 하나의 이유이기도 한데 ㅠㅠ

 

 

 


 

 

여기 또 이름을 알 수 없는 사원....ㅠ

 

한시간 가량 이 사원의 이름을 찾으려고 검색했는데... 알수가 없네요...

 

 

 

이것도 함께 있던 사원인데....

도대체 이름이 무엇인지....ㅠㅠ

 

운전해주신 미얀마 아저씨가 유명한 곳이라고 데려가 준곳인데..

그때그때 메모를 해두지 않은게 지금 너무나 후회되요 ㅠㅠ

 


 게으름과 귀차니즘은 언제나 후회를 몰고 옵니다..ㅠ

 

 

 

 

이곳도 이름을 모르는 파고다..

정말 슬플정도로 그냥 방치되어 있던 곳이였습니다

 

그나마 파고다 바로 앞까지는 신발을 벗고 가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었지만

관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런걸 지킬까 라는 의문 뿐이였구요

 

 

 

 

 

 

 

파고다 위로는 올라가지 못하게 철조망이 쳐 있던 상태였는데

철조망도 도대체 언제 친건지.. 다 늘어지고 낡아있던 상황..

 

 

작은 규모의 파고다도 아니고 꽤 높고 컸던 파고다인데 왜 이렇게 관리를 제대로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관광객들에겐 하나하나 다 놀라운 것들인데

미얀마 사람들에게는 정말 널려있는 돌멩이 만큼 많은것이 파고다와 사원들이라서 방치해 두는게 아무렇지 않은건지..

 

아무튼 이런 모습을 많이 봐서 참 안타까웠네요..

 

 

 

 

 

 

이제 드디어!

미얀마에 가장 보고싶었던 이유!

바간의 일몰을 보기 위해 쉐산도파고다로 갈 시간입니다.

 

 

 

그전에 잠깐~!

운전해주신 아저씨가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있다며 저희 가족을 데려가 주신곳

역시나 그냥 널려 있는 어느 한 파고다였는데요 위에 올라가 보니 사진 찍기 참 좋더라구요 ㅎ

 

 

그리고 저기 아래 보이는 봉고차가 저희 가족이 타고 다닌 그 봉고차 입니다

에어컨 빵빵 하게 잘 나왔어요 ㅋㅋ

 

 

 

 

 

 

 

 

 

아저씨가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360도 삥 둘러서 여러 모습을 찍을 수 있다며

가족 사진을 찍기에 최고라며 추천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ㅎㅎ

 

우리 가족의 기념사진은 ㅋㅋㅋㅋ 내 컴퓨터에만 남긴채!

이제 바간의 일몰을 보러 갑니다!

 

 

 

 

 

 

저기 보이는 저 하얀 파고다가 바로 바간 일몰을 보는 대표적인 포인트 쉐산도 파고다

이제 환상적인 일몰을 볼 수 있는 쉐산도 파고다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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