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대만여행 코스, 시먼 곱창국수 맛집 아종면선


2박3일 대만여행 코스, 시먼 곱창국수 맛집 아종면선


음.. 제목에 시먼 곱창국수 맛집 이라고 쓰긴 했으나

나와 친구에게는 맛집이 아니였던곳

하지만 워낙에 인기가 많고 대만여행 맛집 코스 중 빠지지 않는 곳이기에 

일단 맛집이라 소개한다 

나 말고 다른이에게는 맛집일 수 있으니꽌..



셋째날 아침

우리는 역시나 조식쿠폰 사용이 가능한 10시 30분까지도 일어나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

11시에나 숙소에서 기어나와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를 카운터에 맡긴 뒤 

아종면선으로 향했다 

숙소였던 다이어리 오브 타이베이 완구오지점에서 아종면선은

걸어서 1분 거리..

뛰면 30초도 안 걸릴듯..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는데..

아종면선 앞에는 서서 곱창국수를 먹는 사람들이 많더라 

아.. 과연 우리가 저걸 먹을 수 있을까..

아마 못먹을꺼야..

답은 이미 정해둔채 긴장된 마음으로 아종면선에 도착



오른쪽에서 주문을 한 뒤

왼쪽으로 가서 국수를 받으면 된다


메뉴는 오직 단 하나 곱창국수 뿐!

스몰사이즈는 50대만달러 

라지사이즈는 65대만달러 였다


우리는 스몰 하나만 주문

50대만달러면 한국돈으로 대충 2000원 정도..

그래 2000원.. 버린다는 생각으로 사먹어보자 한거였다


2박3일 대만여행 코스, 시먼 곱창국수 맛집 아종면선


두근두근..

내 차례가 오는게 무서웠음..



그리고 결국 내 손에 올려진 아종면선 곱창국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물컹한 식감..

콧물같은 육수...


갈릭이나 칠리소스를 넣어서 원하는 취향대로 먹을 수 있게 소스코너가 있긴 했는데

일단 우리는 오리지널 그 상태로 한 입씩 먹어봤다..

친구는 한 입 먹자마자 더 이상 시도하지 않겠다며 백기선언

나는 그 한입 먹은 뒤 

소스를 더 넣으면 어케 되려나 궁금해서 칠리와 갈릭을 조금씩 넣고 섞어서 

다시 한번 먹어봤다

음.. 맛있진 않아..

ㅋㅋㅋㅋ

곱창도 먹어봤다..

곱창은 생각보다 심하게 냄새가 나거나 질기진 않았지만..

그래도 냄새가 나긴 했다..



그렇게 약.. 3번 정도 더 먹고..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ㅠㅠ


이럴줄 알았기에.. 큰 아쉬움은 없었으나..

하지만 이럴줄 알았다면 아예 처음부터 먹지 말껄!! 이라는 후회도 들었다 

입안에 곱창 냄새가 남아서 한시간 정도 괴로웠었음 ㅠㅠㅠ

근데 얼마전 연남동에 가니 대만 곱창국수를 파는 푸드트럭이 있더라 

사람들이 줄서서 사먹는데 

다들 은근 잘 먹는 모습을 보며 

저건 한국화된 맛인가..? 하는 의문을 가졌지만

선뜻 사먹고싶지는 않았음..

그냥 쳐다보다만 말았다 ㅋㅋㅋㅋ


대만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도전 아닌 도전이였던 아종면선 곱창국수 

우리의 도전은 실패!!! 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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