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라오허제 야시장 먹거리


대만 자유여행 라오허제 야시장 먹거리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예스지 (예류, 스펀, 지우펀)  버스투어는 

8시쯤 끝이 났다.

하지만 다시 타이베이 시내로 돌아오는 시간이 거의 1시간은 걸리는터라 

다시 시내로 돌아오니 9시가 조금 안된 시각이였음.

우리가 참가한 예스지 버스투어는 하차지점이 두군데였는데 

미라마관람차 또는 라오허제 야시장 

이렇게 두 곳중 원하는곳에서 하차하면 되는거였다.

처음에는 미라마관람차가 있는곳에서 하차한 뒤

거기서 관람차를 타고 스린 야시장으로 넘어갈까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ㅋㅋ 피곤했고 

언제 관람차 타고 또 언제 스린 야시장으로 넘어가서 걸으며 구경하냐 싶어서 

그냥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내린 뒤 라오허제를 구경하기로 했다.


대만 야시장 중에서 스린야시장이 가장 크다고 하지만 

다른 야시장과 비교해서 판매하는 먹거리, 쇼핑거리들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물론 나도 스린은 안가봤기에.. 확실히는 모름^^ 

하지만 라오허제 야시장만으로도 충분히 넓었고 취두부 냄새도 충분히 맡았다..

정말 왓더헬 취두부..ㅠㅠ



버스투어 가이드 분에게 인사를 하고 투어버스에서 하차했다


라오허제 야시장은 송산역 5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위치해 있더라.

처음 바로 눈을 뜬건 이 화려한 절? 이였는데

처음에는 저게 야시장 입구인줄 알고 ㅋㅋ 삐까번쩍 하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야시장 그 바로 왼편에 있었음 ㅋㅋ



여기가 야시장 입구!

raohe st. night market

아.. 입구부터.. 인구밀도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스린야시장도 진짜 끔찍하게 많다고 하던데..

라오허제가 이정도면.. 스린 야시장은 얼마나 사람이 많을까.. 라는 생각이..



껄껄..

야시장 정문으로 들어가서 오른편 길로 후문까지 쭉~ 걸어간 뒤 

다시 후문에서 정문으로 반대편길로 쭉~ 걸어왔다.

사람들은 딱 위 사진속에서 보이는 만큼 많았다

야시장 입구에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만두집이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맛있다는 사람보다 대만냄새가 가득하다는 글이 많아서 

그냥 구경만 하고 패스 (그 만두집 사진도 안 찍었넹..ㅋㅋ)


대만 자유여행 라오허제 야시장 먹거리


아무래도 야시장 하면 먹거리 ! 

야시장 먹거리 잔뜩 먹어야지 하고 다짐하고 들어갔으나 

많은 인파와 생각보다 더욱더 자주 우리를 공격한 취두부 냄새때문에

목표 달성을 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중간중간 먹긴 계속 먹었음

첫번째로 사먹은건 대왕오징어튀김 

진짜 오징어다리 짱커..



갓 튀겨서 따끈뜨끈한 튀김으로 먹기 좋게 잘라줬는데 

음.. 오징어 다리가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튀김도 바삭하니 맛있긴 했는데..

참..묘...하게... 대만냄새가 묻어있긴 했다..

그래도 뭐 역하지 않게 먹을만 했음 



그리고 어딘가에서 야시장에서 파는 새송이버섯 구이가 맛있다는 글을 봤었는데 

앗 새송이구이가 있지 않은가!

이것도 왕 커..



ㅋㅋㅋ 가격표가 너무 귀여웠음

우리는 스몰 사이즈로 하나 사먹었다 



오.. 새송이버섯 구이..

맛은..?

응.. 그냥 새송이버섯 구이였음..ㅋㅋㅋㅋㅋ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맛있다 하며 먹긴 했다 ㅋㅋ


대만 자유여행 라오허제 야시장 먹거리


그리고 대만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먹거리 중 하나인 지파이! 

닭고기를 넓적하게 만들어 튀긴건데 

라오허제 야시장에서도 팔고 있었다 

사실 이 지파이는 우리 숙소였던 시먼에도 핫스타지파이 라고 유명한곳이 있는데 

거기서 사먹어볼까 하다가 그냥 여기서 본김에 사먹자 하고 줄서서 사먹었다 

줄은 뭐 5분 섰던듯?ㅋㅋ



음.. 그래 뭐 잡지에도 나오고 신문에도 나오고 그런거 같아..



65대만달러짜리와 70 대만달러짜리..

이렇게 두 종류가 있었는데..

영어 설명 없이 이렇게 한자로만 적혀있어서..

한자무식이인 우리는 뭐가 다른건지 알 수 없었음

그래도 눈치껏 65짜리가 그냥 일반 오리지널이라는건 알 수 있었기에 

65달러 짜리로 주문했다 

주문하며 물어보니 70달러짜리는 바베큐 소스를 발라서 한번 더 구워주는거라 했다 




이것이 궁금했던 대만 지파이! 

먹기 좋게 잘라줘서 먹기에는 좋았는데..

음..ㅋㅋㅋㅋㅋ

뭐랄까.. 왜때문에 아까 먹었던 대왕오징어튀김과 맛이 똑같은거 같죠??ㅋㅋㅋ

대왕오징어튀김처럼 뭔가 묘하게 대만의 냄새가 뭍어있었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음..ㅠㅠ





이렇게 후문까지 편도로 쭉 걸어가니 

후문쪽에 벤치가 있어서 오징어튀김 버섯구이 지파이를 들고 가

벤치에서 앉아 맥주와 함께 마셨다 

아 맥주는 후문 근처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친구가 후딱 가서 사왔음

대만 맥주는 이 타이완 비어 클래식이 가장 맛있었다 


하지만 벤치에 앉아서 이 먹거리들을 먹는 동안

한 30초간격으로 취두부 냄새가 나의 코를 맹공격하여서..

앉아있는것자체가 힘들었다..

하.. 몇번이나 윽윽 거리며 대충 먹다가 남은건 다 버려버리고..ㅠㅠ

다시 반대편 길로 라오허제 야시장 정문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대만 자유여행 라오허제 야시장 먹거리


사실 라오허제에서 꼭 가보고 싶은곳이 있었는데

네이버 즐대카페에서 본 철판구이집 이였다.

위치는 모르고 오직 사진 속 한자 간판 뿐이였는데

정문으로 돌아걸어가던 중에 드디어 발견!!!!!! ㅋㅋㅋ

어케 읽는지는 나도 몰라..

혹시나 찾아가실 분들은 위 빨간색 한자 간판을 찾으시라..


그나마 조금 더 찾기 쉬운 팁을 드리자면...

라오허제 야시장 정문에서 

오른쪽길이 아닌 왼쪽길에 위치해 있다는거??





좋아좋아 

바깥쪽 자리가 딱 2개 남아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여기 은근 현지인 맛집 인듯했다

외국사람보다 대만 현지 사람들이 많더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음!!!! 올레!! 




650대만달러짜리 C세트를 주문했다 

하지만 다시 간다면.. 등심이나 채끝 등 고기만 따로 시킬꺼임 ㅠㅠ



아 그리고 우리의 먹방에 빠질 수 없는 대만 맥주도 2개 주문

맥주는 60달러였다 

타이완비어 클래식으로 나왔음 



지금 보니 ㅋㅋㅋ 가게 이름이 오린 인가보다

O.LIN




참고로 영업시간은 오전에는 11시부터 2시 

오후에는 5시부터 새벽1시 까지 인듯?



각 자리 앞에 은박지를 깔아주고 

그 위에 철판에서 구워지는 음식들을 차례차례 올려준다 

일단 계란 먼저 

음.. 계란 이상 없었음 

무난했음



그리고 곧 오징어 및 해산물들 볶음이 착착

음.

이것도 괜찮았음 

좀 짜긴 했지만 맛있었음

굴소스 맛임 ㅋㅋ



그리고 숙주나물도 각각 잔뜩 내어줬고 



중요한 고기는 언제주나.. 한참을 기다림..




드디어 나왔다 등심!!!!!!!!!! 



꺅.. 보기만해도 딱 우리 입맛에 잘 맞을것 같지 않은가..

마늘과.. 고추..

그리고 정말.. 생각보다 훨씬!! 완전!! 대박쓰 맛있었다 

고기도 부드럽게 잘 구워졌고 

대만냄새도 안나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음

하지만 철판구이 구성 중에 두부와 가지볶음은 왜 인지 대만냄새가 가득이여서 

한번 먹고 그 뒤로 손댈 수 없었음..


아무튼 고기는 너무 맛있었기에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던 이 철판구이집

언젠가 라오허제를 또 간다면 또 방문할것 같다.


이렇게 우리의 라오허제 야시장 방문은 끝! ㅋㅋㅋㅋㅋㅋ

쇼핑한것도 1도 없고.. 오직 먹고 먹고 또 먹기만 했던 야시장 구경..

송산역에서 지하철 쭉 타고 시먼역으로 왔는데 

집에 오다가 배불러서 토할뻔했다는 사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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