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예스지 버스투어, 스펀 천등 날리기 + 닭날개 볶음밥


대만 예스지 버스투어, 스펀 천등 날리기 + 닭날개 볶음밥


예스진지에서 진과스가 빠진!

예스지 버스투어를 한 우리의 두번째 코스는 스펀이였다

스펀은 딱 두가지만 하면 끝이다

천등 날리기, 그리고 닭날개 볶음밥 먹기!

역시나 나는.. 천등 날리기 보다는.. 닭날개 볶음밥 먹는게 더 주된 관심사였음 ㅋㅋ

사실 천등은 치앙마이에서 한달동안 있으면서 

러이끄라통 축제를 즐겼던터라.. 이제 더 이상의 천등에는 별다른 흥미가 없는 상태..

그저 스펀의 닭날개 볶음밥이 그렇게 존맛탱이라는데..

얼마나 존맛탱인가 궁금했을뿐.. 



아무튼 스펀에 도착했다 

스펀도 예류에서 한시간 정도? 걸렸던것 같다 

아우.. 정말 여기는 딱! 이 천등 날리는 기찻길

여기가 전부다 

주변에 뭐 볼거 한~~~~~~개도!! 1도 없음!

그냥 오직 사진에 보이는 이 공간뿐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기찻길로 진입하니..

워..

여기가 시장통이여 뭐여..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정도로..

정말 좁은 기찻길에..사람들이..ㅠㅠ 바글바글...

갑자기 한국 가고 싶었다..

하지만 왔으니..

해야지...

ㅋㅋㅋㅋㅋ


천등 날리기 하는 과정은 웃겼다 

물론 아마 이건 버스투어 업체마다 조금식 방식이 다를것 같은데 

우리 버스투어 일행들은 모두 그냥 가이드님이 소개해준 업체에서 몽땅 다 했다 

원래 원하는 다른 곳이 있으면 그곳에 가서 해도 되는데 

우리팀들은 그냥 다 귀찮았나봄..

우리도 귀찮았음..

다른데 어디 찾아가고 싶지 않았음. 그냥 빨리 하고 싶었음 ㅋㅋ

천등은 색깔별로 가격이 다르다 

뭐 빨간색 노란색 분홍색 등등 4면이 단색으로 되어 있는건 150대만달러였고 

4면이 각각 다른색으로 되어있는건 200 대만달러였다 

색깔별로 뜻하는 의미가 다르다고 했는데 

뭐 그거야 당연히 장삿속 아니겠어??

알면서도 돈 주고 하는거지만 ㅋㅋ 

그냥 우리는 색색깔은 필요없다 

빨간색으로 주세요 하고 150대만달러 냄 


그럼 이렇게 행거 같은 곳에 천등을 착착착 빨래 널듯이 걸어주는데 ㅋㅋ

정말 기계화된 시스템..

걸어주면 사람들이 붓으로 소원을 쓰고 

앞뒤로 다 쓰면 다시 직원이 반으로 접어서 나머지 두면에도 글을 쓸 수 있게 걸어준다 

뭔가 그 과정들에 아무런 영혼이 없어서 웃겼음 ㅋㅋ


안녕 나의 소원아 

현실 성취 해줄꺼니?


소원을 다 적으면 직원이 천등을 들고 기찻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런 뒤 천등에 불을 붙여주고 

양쪽으로 천등을 들게 하고 

사진 찍을 포즈를 잡아줌

그리고 자기가 알아서 사진을 막 찍어줌 ㅋㅋ

천등의 4면이 다 나오게 사진 찍어줌 ㅋㅋㅋ

웃겼음 ㅋㅋ

그는 사진 찍는 기계

우리는 사진 찍히는 기계 

1초의 망설임도 없음

찍고 천등 돌리고 

찍고 천등 돌리고 

이렇게 네번 함

그리고 천등 날림 ㅋㅋ

하늘로 날아가고 있는 나의 천등~

그렇게 우리의 150대만달러는 하늘 위로 날아가 타버렸다~


대만 예스지 버스투어, 스펀 천등 날리기 + 닭날개 볶음밥

자 이제 천등 날리기 끝냈으니

남은건 뭐다?

바로 닭날개 볶음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날개볶음밥은 안쪽으로 쭉쭉 한참을 걸어들어가야만 파는곳이 나온다고 했다 

스펀 가시는 분들이 닭날개볶음밥 파는곳 위치를 알기 위해 이 글을 보신다면 

기찻길 왼쪽 방향으로 쭉!!!!! 가면 됩니다 

그니까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기찻길이 나오잖아요?

오르막길을 등지고 섰을때 왼쪽 방향으로 쭉 가면 되요! 

아 또 깃찻길을 가운데 두고 길이 오른편 왼편 두개가 있잖아요?

그 두개의 길중에서는 오른편 길 입니다 ㅋㅋ




걸어도 걸어도 닭날개볶음밥 파는곳이 안나와..

이방향이 맞는건가.. 하며 멘붕에 빠지려던 순간..


드디어 나타났다 

존맛

개맛

짱맛

이라는 스펀 닭날개 볶음밥

그곳이 바로 이곳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임 


김치초두부맛과 볶음밥맛이 있는데

알죠?

우리는 당연히 볶음밥맛으로 먹어야 해요 

김치 초두부맛은 취두부에 김치 들어간거에요..

냄새 NO NO 해요 

그러니까 우리는 볶음밥맛으로 선택 

가격은 한개당 65 대만달러 

생각보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65대만달러면 한 2500원 정도?

한국에서 이거 2500원 가격에 판다면 삼시세끼 사먹을꺼임..



닭날개가 좀 무섭게 커서.

이게 과연 닭이 맞는가? 하는 의심도 하긴 했지만

일단 맛있어 보이니까 의심은 접어두고 

나의 혀에 모든걸 맡기기로..

 


흐미..

사진으로 다시 봐도.. 넌 정말 짱이구나..


대만 예스지 버스투어, 스펀 천등 날리기 + 닭날개 볶음밥


그냥 대박임..

대박맛임..

짱맛있음!!!!!!!!!!!!!!!!!!!!!!!!!!!!!!ㅠㅠㅠㅠㅠ




이렇게 잘 구어진 닭날개 안에 볶음밥이 들어있는데..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닭날개가 또 있나 싶었네요?

한국에는 파는데 없나 궁금하고요?

파는데 없으면 내가 이렇게 똑같이 만들어서 장사하고 싶고요?

이것도 역시나 맥주와 함께 먹었어야 했으나..

차마 그럴 수 없었음..

ㅠㅠㅠ


친구랑 둘이서 대박..쩔어..를 한 백번 외치니 순식간에 내 뱃속으로 사라진 닭날개볶음밥..

넌 아름다운 닭날개였다..

근데 너 정말 닭의 날개 맞니...?



아무튼 이렇게 예스지 버스투어 중 스펀 코스도 끝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ㅋㅋ

스펀에서의 자유시간도 한시간 정도였는데

우리는 시간이 남아돌아서 ㅋㅋㅋㅋ

다시 합류하는 장소에 내려가 한참을 빈둥거렸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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