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대만여행 :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2박3일 대만여행 :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2017.4.22 - 4.24

오랜만의 해외여행 

10년을 꽉 채워 유효기간이 만료된 여권도 새걸로 발급받아서 

새 여권을 가지고 간 첫 여행지는 대만이였다



케세이퍼시픽 항공 이용으로 

22일 오전 9시 15분 출발 , 10시55분 도착

24일 오후 5시 10분 출발 , 21시 도착의 일정이였다

나름 꽉 찬 2박3일의 일정을 보낼 수 있는 항공 스케쥴이라 마음에 들었음 




홍콩 국적기인 케세이퍼시픽은 

기내식 포함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한동안 LCC 항공사를 이용하다가 간만에 이렇게 기내식에 맥주 와인 퍼주는 비행기를 탔더니 

기분이 짱짱이였음 ㅋㅋ

거기다 케세이퍼시픽 기내식이 증~말! 맛있었다!

찾아보니 치킨라이스가 우리나라에서 파는 닭갈비보다 더 맛있다는 말에 

치킨 라이스 먹을 생각에 기대를 잔뜩 했었으나..

인천 -> 대만 노선은 치킨라이스가 없고 

포크라이스와 오믈렛이 있어서 포크라이스를 선택했다

허.. 근데 이 포크라이스도 완전 짱맛이였음!! ㅋㅋㅋㅋㅋ


제육볶음에 따끈한 두부가 함께 나오는거였는데..

뭐야.. 한국 백반집에서 먹는거 보다 더 맛있어..

하늘위의 맛집이 여기 있었네..



맥주도 하나 클리어 하고 

잠깐 자고 일어나니 곧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다는 기내방송이 나옴




무사히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 후 

입국심사를 하러 가는 길에 유심칩을 파는 통신사 부스들이 있기에 

이곳에서 유심칩을 구입했다.


입국심사 줄이 길어 보이면 그냥 입국장 밖으로 나가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대충 보니 입국심사 줄이 그닥 길어보이지 않아서 여기서 바로 구입했다.

찾아본 바로는 입국장 안에서 구입하는게 가장 저렴하다는 말이 있었던지라..

근데 뭐 그래봤자 한국돈으로 1-2천원 차이 날까 싶긴 하다.



우리가 구입한 유심칩은 가장 가운데 부스였던 Gt 라는 통신사

3일짜리가 230 대만달러 였는데 

이 3일짜리를 사면 하루치를 더 주고 

대만 내에서 가능한 50달러만큼의 통화도 가능하다고 했다.


고로 이걸로 구입하면 총 4일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며 

50달러 만큼의 대만 내 통화가 가능한것! 


사실 이번에 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유심칩을 구입할까 아니면 포켓와이파이를 빌릴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포켓와이파이를 빌렸던 여행지에서는 늘 

포켓와이파이 라우터를 충전시켜야 하는 번거로움과 

은근히 무거운 그 라우터를 들고 다녀야 하는 짜증까지 있었고 

일행이 여럿일 경우 라우터를 들고 다니는 사람과 잠깐이라도 떨어지게 될 경우 

핸드폰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던걸 몇번이나 겪었던터라 

이번에는 그냥 속시원하게 각각 유심칩을 구입했다.


우리는 총 2명이였는데 

유심칩을 구입하는게 각자 2000원 정도? 돈이 더 드는거이긴 했지만

좀 더 편하자 해서 유심칩을 구입했다 

결과적으로 대만 여행을 하는 2박3일동안 정말 편하게 인터넷 잘 썼다 

한국과 크게 차이 없는 속도로 인터넷 잘 터져서 불편함 없었음 ! 


아 참고로 저기 부스 직원이 그 자리에서 유심칩 셋팅을 다 해준다.


2박3일 대만여행 :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입국심사는 한 30분? 정도 걸렸던것 같다 

짐 찾고 나와서 국광버스를 타러 고고 ! 

bus to city 라는 표지판만 잘 찾아서 걸어가면 문제없이 버스 정류장을 찾을 수 있다


이제는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가는 방법이 

국광버스 외에 공항전철로도 가능한데 

공항전철 타는곳이 공항에서 꽤 오래 걸어가야 한다기에 

귀찮아서 그냥 1819번 국광버스를 타기로 했다.

비용도 버스가 더 저렴함! 


공항전철은 편도 160 대만달러이고 

1819 국광버스는 편도 125 대만달러이다



bus to city 표지판을 따라서 쭉쭉 걸어가다 보니 

쭈루룩 버스 티켓 파는 부스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 1819 국광버스 티켓을 파는 곳을 찾아서 편도 티켓 2장을 구입했다


우리는 다시 타오위안 공항으로 돌아올때는 공항전철을 이용할 예정이였기에 

편도티켓만 구입했는데 

왕복 다 버스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왕복티켓을 구입하는게 

가격이 좀 더 할인된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가는 1819 버스를 타는 곳은 5번 정류장 

타이밍 좋게 버스가 와 있었고 사람들이 탑승중이였다 



혹시나 놓칠까 부랴부랴 뛰어감 




티켓을 보여주고 짐을 맡기면

이렇게 짐을 맡긴 번호표를 준다 




버스는 생각보다 쾌적했음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나왔고 



하지만..

우리가 대만에 도착했을때..

이미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고..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30도를 웃도는 날씨로 나시만 입고 다녀도 덥다는 사람들의 말을 비웃듯이..

온도가 20도 밑으로 떨어져있었다..

심지어.. 우리가 대만이 있던..2박3일 이 비슷한 온도였어서..

남들은 덥다덥다 한 대만에서 우리는 추위만 잔뜩 느꼈다는 웃픈 사실..

더 웃긴건.. 한국에 온 다음날 부터 다시 대만은 30도가 넘었다고..

딱 우리가 있던 2박3일 동안만 쌩쌩 바람에 뚝 떨어진 온도였다..

뭐 덥지 않아서 좋긴 했지만.. 추울때는 또 너무 추웠다는 ㅠㅠ



1819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 메인역 까지는 한 45분? 50분? 정도가 걸렸던것 같다 

타이베이 시내에 들어가서는 살짝 속도가 느려진것 같긴 했지만

그렇게 밀리진 않았던것 같음.


우리는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나와서 숙소가 있는 시먼역까지 택시를 탔다.

택시비는 90 대만달러 나왔음


대만 택시기사 분들은 워낙에 영어를 못해서 시먼 스테이션 이라고 말하는것 조차 못 알아듣는다고 

탑승이 큰 어려움이 있다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우리가 처음 탔던 택시 기사분은 영어도 상당히 잘하시고 

마지막에는 감사합니다! 하고 한국말도 해주시기에 

뭐야 택시기사 아저씨 말 완전 잘 통하는데?? 하고 좋아했으나..

그런 아저씨는 그 분이 처음이나 마지막이였다..

그 다음부터는 만난 모든 택시기사분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승차거부를 당하기도 했다..

한자로 적힌 목적지를 보여드려도.. 그냥 절레절레 하시던..ㅠㅠ


아무튼 그렇게 시먼역으로 도착! 

생각보다 역과 너무나 가까와서 짱 마음에 들었던 숙소였던 

diary of taipei hotel - wanguo branch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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