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괜찮은 숙소 바라다 플레이스 varada place


치앙마이 괜찮은 숙소 바라다 플레이스 varada place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 후 한참을 출구 바깥 의자에 앉아있었다

너무  너무 너너너너무 피곤해서 후딱후딱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거기다 예약해둔 숙소의 체크인시간이 12시였나 2시였나 그랬는데

차앙마이 도착 시간은 8시였으니 서두를 이유도 없었다.

 

한 30분 정도 앉아서 쉬었다 이제 슬슬 나가볼까 하고 공항 밖으로 나가 택시를 잡았다.

성태우를 타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곳에 갈 수 있지만

나는 일단 캐리어가 너무 무거워서 성태우에 캐리어를 올릴 기운도 없었고

다른 사람들 가는 길 다 돌면서 삥삥 돌아가고싶지 않았다

택시는 티켓을 끊고 탈 수 있다. 원하는곳까지 160바트  

 

 

 

예약해둔 숙소는 바라다 플레이스 varada place 였다.

구시가지와 (타패 쪽) 님만해만 중간인 산티탐에 위치해 있는 숙소이다.

 

 

지난번 치앙마이에 왔을때는 타패쪽과 님만해민쪽 반반씩 숙소를 나눠서 머물렀는데

이번에는 여행이 아닌 일단 몇달 살아보기 위해 치앙마이에 온거기 때문에

물가가 저렴한 산티탐 쪽으로 집을 구할 생각이였다.

그래서 일단 집을 구하기 전 며칠동안 머물 숙소도 산티탐쪽으로 찾아봤고

그 중에서 싱글룸 가격 괜찮고 평이 가장 좋았던 바라다 플레이스로 결정한거였다.

 

나는 원래 여행을 다니면서 숙소에 들어가는 돈을 가장 아까워 하는 사람이라

싱글룸을 잡는건 거의 하질 않았는데

이번에는 짐도 많고 무겁고, 환전해간 돈도 좀 있고 해서 맘 편히 싱글룸을 잡았다.

 

물론 바라다 플레이스에서 도미토리가 있다

도미토리는 8-9천원 정도인듯 했고

내가 2박 예약한 더블룸은 1박에 18000-19000원 정도였다.

아고다,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등 예약사이트마다 조금씩 금액 차이가 있으니 가장 저렴한곳으로 찾아 예약하는게 좋다

  참고로 나는 출발 하루전에야 예약을 하고 간거였다.

 

 

 

택시가 숙소 바로 앞까지 무사히 데려다 줬다.

아무래도 아직 체크인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짐만 일단 맡기고 집을 알아보러 나가야겠지- 하는 생각이였는데

왠걸, 방에 사람이 빠졌다고 바로 먼저 청소해주겠다고 하더라

나야 얼씨구나 좋죠 하고 오케이 기다리겠다 했다.

 

아 바라다플레이스 체크아웃시간은 오전10시다

체크아웃이 좀 빨라서 그런지 방이 일찍 빠져있는듯 했다.

 

 

 

 

1층 프론트 옆에는 이렇게 휴식공간 ? 이 있다.

컴퓨터 사용이 가능한데

1인당 30분씩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렇게 각종 커피와 차를 끓여먹을 수 있게 구비해두기도 했고

전자렌지도 있다

가장 좋았던건 체크아웃 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비행기 시간이 남았을때

여기 휴식공간에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게 해둔것이다.

 

체크아웃 후에 치앙마이를 좀 더 돌아보고 땀에 쩔은 몸을 이곳에서 샤워하고 산뜻하게 떠날수가 있다.

 

 

아무튼 금방 해주겠다던 청소는 얼마나 깨끗하게 해주려고 이러나 싶을 정도로 오래걸렸고.

로비 의자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새 한시간이나 지났더라

그리고나서야 드디어 방이 다 준비되었으니 들어가면 된다고ㅎ

 

아 여기 주인장 이름이 varada 라는 여자인데 영어 잘하고 성격 쿨해보였다.

 

방은 사진으로 본것만큼 딱 괜찮았다

바닥이 타일이라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이였다

 

 

복도쪽에 창문이 있는게 살짝 신경쓰이긴 했지만 창문 닫고 커텐 쳐놓으면 전혀 상관없더라

침대 시트 깔끔하고 냄새 전혀 안났다.

 

 

 

 

화장실도 아주 깔끔

수압은 속시원하게 막 잘 나오는건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불편하게 찔끔찔끔 나오는 정도는 아니였다

 

드라이기 있어서 좋았고

 

 

전자렌지와 냉장고 티비가 구비되어 있다.

티비에는 한국방송 2개 채널 정도에서 나왔다.

 

아 에어컨은 천장에 달려있었다.

풀 가동 시키면 얼어죽을만큼 빵빵하게 가동되었다.

 

 

여긴 발코니

발코니에 개수대?와 빨래 건조대가 있다

건조대가 있어서 빨래 널기에 좋았다

 

 

 

바로 맞은편에는 일식집 피자집 비스트로 등이 있는데

밤 12시 -1시 정도까지 약간 소음이 있다.

문 닫아놓으면 거의 안들리긴 하지만 방충만만 닫아놓는다면 좀 시끄러울꺼다

 

 

내 방은 3층이였는데

와이파이가 층마다 있어서 걱정보다 인터넷 속도가 잘 나오는 편이였다

 

 

냉장고에는 물 2병씩 들어있고

타올은 매일 2장씩 제공된다.

 

일단 방에 들어가서 씻지도 못하고 그냥 그 상태로 옷도 못갈아입고 바로 침대위에서 기절했다.

 

꽤 괜찮았던 치앙마이 숙소 바라다 플레이스 varada place

단기로 치앙마이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위치가 살짝 별로이겠지만

장기 거주를 위해 집을 알아 보기 전 며칠간만 머물 숙소를 알아보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

참고로 여기도 장기숙소로 인기가 많은곳이다. 가격도 한달에 6천-7천? 정도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체크인 했을때 (2015년 11월 4일) 장기방은 내년 2월까지 모두 마감되었다고 입구에 아예 공지되어 있었다

데일리 룸만 가능하다고 되어있더라

솔직히 이곳 장기 숙소 방이 남아있었다면 다른곳 알아보지 않고 여기로 계약했을꺼다.

그정도로 컨디션 괜찮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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