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행 후기, 양곤 쉐다곤파고다
미얀마 여행 후기, 양곤 쉐다곤파고다
슬~ 슬~ 끝이 보이는 미얀마여행기
이번 이야기는 바로 이전 포스팅에서 예고한것 처럼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 쉐다곤 파고다 입니다.
이때까지 바간에서도 그렇고 양곤에서도 그렇고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금빛도 휘황찬란한 유적지들을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든것은 쉐다곤파고다 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 했답니다.
정말 규모면 규모 ! 금빛이면 금빛 ! 그리고 셀수 없을정도로 많은 불상들까지 !
쉐다곤 파고다는 정말 발바닥에 절로 불이 날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ㄷㄷ
인야호수 (더 자세히는 인야 레이크 호텔 ㅠ) 에서 쉐다곤 파고다까지는 택시비 2000짯을 줬습니다.
쉐다곤 파고다는 특이하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입장을 하더라구요
양곤에서의 숙소였던 차트리움 호텔을 제외하면 미얀마에서 유일하게 타본 엘레베이터 였어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본 쉐다곤 파고다의 아래쪽 입구
저 아래 건물의 규모만 해도 일반적인 사원 하나보다 더 컸답니다
쉐다곤 파고다의 넓이는.. 이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첫 시작부터 금빛이 으리으리한게 장난이 아닙니다 ㅋ
위 사진속 빨간 동그라미를 친곳에 가서 입장료를 내고 스티커를 받아 옷에 붙이고 다녀야 해요
참고로 그 스티커에는 당일 날짜가 적혀있어서 한번 입장료를 내면 그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몇번이나 출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스티커 잃어버리면 말짱 도루묵~! 인거 아시죠?ㅋ
이게 바로 입장 스티커! 요일별로 스티커 색깔도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 쉐다곤 파고다 입장료는 1인당 5000짯 입니다::
입장하여 가장 처음 본 불상
미얀마에서 워낙 큰 불상들을 많이봐서
이젠 왠만한 크기의 불상에는 눈도 꿈쩍 안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어디서나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의 불심은
몇번을 보아도 발길을 멈추게 됩니다
큰 사이즈를 보다가 작은 불상들을 보면 정감마저 들 정도 ㅎㅎ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허허.. 이거 참.. 끝이 안보이는 듯한 광경에 갑자기 피로가 미친듯이 몰려왔습니다
신발을 벗고 다녀야 하는탓에
발바닥은 뜨거울대로 뜨겁고
이미 며칠간의 일정으로 우리 가족의 체력은 아주 제대로 바닥이 난 탓에 (이미 내 다리는 내다리가 아니였던 상태 ㅠㅠ)
몇곳을 둘러보지도 않고 일단 그늘 안에 들어가 앉아 쉬었습니다
쉐다곤파고다 안에는 이렇게 쉴수있는 정자같은(물론 금빛찬란한 정자 ㅋㅋ) 곳이 많답니다.
그만큼 넓어서 쉬어야 하는 타임도 많다는 뜻이겠죠 ㅎ
아가야 너도 좀 쉬렴 ㅋㅋ
잠시 멍하니 앉아있다 보니
아니 바로 앞에 이 곳의 주인공
쉐다곤파고다가 있더라구요
shwedagon pagoda 쉐다곤 파고다는 약 2500년 전에 세워진 미얀마 최초의 파고다로
미얀마 불교의 상징이자 세계 불교도들의 성지랍니다.
높이 98m의 견고한 벽돌 탑 둘레에 금을 씌웠고
외벽의 금판은 약 13000여 개로 무게가 60톤이 넘는다고 해요
높이 10m의 파고다 꼭대기에는 76캐럿 크기의 초대형 다이아몬드와
5448개의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루비,사파이어,토파즈 등 2317개의 보석,금종,은종 1500여개가 달려있답니다
저~~ 꼭대기에 무려 1만개 가까이의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보석들이 달려있는거에요 ㄷㄷㄷㄷㄷ
아.. 아무리 뒤에 가서 찍어도....
가로로 찍으면 꼭대기가 짤리는 목이 길어 슬픈 쉐다곤 파고다여 ㅠㅠ
아무튼 다시 둘러보기 시작 !
사람들이 몰려 있는 사원 안 불상
그 불상 앞에서 기도하는 미얀마 사람들
곧은 자세로 불공을 드리고 있는 스님의 뒷모습
그리고 그 스님을 인자하게 쳐다보고 있는듯한 불상의 표정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여기서는 저 살짝 멘붕!
이렇게 많은 불상이 한데 모아져 있는건 여기서 처음 봤거든요
거기다 중간중간 뭔가 규칙적이지 않은 배열 ㅋ
엄마한테 와..... 이렇게 불상이 단체로 앉아있는거 처음본다며 호들갑 떨었는데......
고개를 돌리니 여기서부터는 저기에도 거~기에도 불상들이 우루루 우루루 다 같이 앉아있더랍니다 ㅋㅋ
편히 누워서 쉬고 있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는 부처님 표정이 아주 여유로워 보이시네요
아 이놈의 쉐다곤 ㅠㅠ 끝이 없어요 ㅠㅠ
도대체 얼마나 더 돌아야 하는거냐며 ㅠㅠ
사실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시는 분들께
저기도 여기처럼 보이고 여기도 저기처럼 보인다는것 압니다
사실 저곳에 직접 있었던 저에게도 여기도 저기처럼 보이고 저기도 여기처럼 보였으니까요 ㅋㅋ
미얀마 여행 후기, 양곤 쉐다곤파고다
혼자서만 특이한 양식으로 지어져 있던 이 건물
아마 위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 뭔가 부처님의 일생 중 한 부분일것 같은데
역시나.. 가이드가 없으니 이런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자유여행은 다 좋으나.. 가끔씩 이럴때 크게 아쉬운점이 ㅠㅠ
한데 둘러 앉아있는 불상
여기도 다들 금색 옷입고 앉아계십니다
나무에 정교하게 조각해서 올려놓은 지붕들은 어딜가나 감탄사 연발..
쉐다곤파고다를 대~충 한바퀴 다 둘러보는데
거의 한시간은 걸린것 같아요
물론 저희 가족이 한 10분 보고 10분 쉬고 10분 보고 10분 쉬고 하긴 했지만요
가이드를 붙여서 정말 자세히 본다면 한시간으로는 절대 부족할 규모이긴 합니다
쉐다곤파고다에서 확실히 느낀거라면
불교에 심취해 계신분들은 반드시 찾아보셔야 할 성지같은 곳이라는것 !
물론 그렇지 않더라도 미얀마여행을 하신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필수코스입니다 .
다리가 돌땡이가 되어 잠시 호텔에 쉬러 들어온 우리 가족
까라웨이에서 저녁으로 뷔페를 예약해 놓은 상태였는데
너~무 배고파서 룸서비스로 팟타이와 라자냐를 시켜먹었어요
엄마는 바로 며칠전에도 이때 먹었던 팟타이가 너무 맛있었다는 말을 했을정도로
차트리움호텔의 룸서비스 음식은 정말 최고였답니다
라자냐도 양이 저렇게 작지만 않았다면 100점 만점에 200점 300점은 줬을텐데 ㅋㅋㅋ
맛있었지만 양이 적어서 그냥 100점 만점만 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간단히 요기(?)를 하고 한시간 정도 쉬었다가
공연을 보며 뷔페 식사를 하는 까라웨이로 갔습니다
동남아에서 본 그 어떤 전통공연 중 퀄리티에서 단연 최고였던 까라웨이 공연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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