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맥그로드간즈 코라길에서 티벳인들의 염원을 느끼다


 

인도 맥그로드간즈 코라길에서 티벳인들의 염원을 느끼다

 

 

 산좋고 물좋은 맥그로드 간즈

 

 달라이라마가 살고 있는 저택인 쭐라캉을 두르고 있는 산책로인 코라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코라는 '돌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산을 따라 이어져 있는 맥그로드간즈의 주택들..

 

 

코라의 입구를 찾으러 산 아래 쪽으로 내려가는데 입구가 도통 나오지 않는다

상당히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는 코라길의 입구

설마 여긴가? 싶은곳이 입구가 맞다 -_-;

 

 


 

 

 

 

코라는 쭐라캉을 둘러싸고 있는 길인 만큼

티벳인들에게는 상당히 성스러운 곳이다

 

중요한 점은

반드시 한 방향으로만 걸어야 한다는 것.

갔던길로는 돌아가서는 안된다.

 

 

 

 

 

하지만 소들은 반대방향으로 지나간다 ㅎㅎ

 

 

 

어떤 기도를 하며 이런 기도탑을 쌓아놓은 것일까..

 

 

 

어떤 기도를 하며 이런 기도탑을 쌓아놓은 것일까..

 

 

 

 

 

돌에 적혀 있는것들은 모두 옴마니밤메옴

승려들은 종모양의 마니차를 돌리며(이것도 반드시 시계방향으로만 돌려야한다) 옴마니밤메옴을 쉼없이 말하며 이 코라길을 걷는다.

 

 

 

 

 

 

 

 

티벳인들의 염원이 담긴 룽타도 산 속에서 펄럭이고 있다.

 

 

벌써 반백년이 지난 맥그로드간즈에서의 이들의 생활..

잠시만 이곳에서 머물고 있으면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던 그들의 고국은

이제 그들의 자녀과 또 그들의 자녀에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오직 상상속의 땅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들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긴 오는것일까...

 

 

 

 

이때의 인도는 가장 더운 시기였지만

저 멀리서 보이는 산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있다

 

 

 

 

 

산 아래 보이는 다람살라 마을

 

 

 

 

코라길을 따라 걷다보면 중간쯤부터 이런 모양의 돌아가는 원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큰것도 있고 작은 모양의 원통도 있는데

티벳인들은 이 통을 계속 돌려가며 기도를 하며 길을 걷는다

 

 

 

 

 

 

 

 

 

 

원통을 돌리며 걷고 있는 티벳인

나도 계속 따라 돌리며 걸어봤는데 손바닥이 여간 아픈게 아니다..

 

 

 

 

 

오체투지를 하고 있는 티벳인

그들의 간절한 바램이 언젠가 이뤄지길 나 역시도 간절히 바란다

 

 

 

 

 

 

 

이 코라길을 한시간정도 걷다 보면

그 끝에 남걀사원이 있다.

 

물론 코라길을 거치지 않아도 바로 남걀사원으로 들어갈수 있다 :)

 

 

 

 

 

 

 

남걀사원안에서 산 멀리를 바라보며 기도를 하고 있는 스님

 

 

 

 

 

 

 

 

이 남걀사원 안에는 티벳박물관이 있는데

티벳의 역사와 그들이 인도로 넘어오게 된 사연..

그리고 지금 그들의 삶을 알아볼 수 있다.

 

끊임없이 상영되고 있는 동영상을 보면

중국이 티벳인들에게 어떠한 무자비한 짓을 했는지 치를 떨게 될 정도이다.

 

백년전 우리나라에서 일본이 행했던 악마같은 일들이

50년 전부터 지금까지 현시대에 이뤄지고 있다는게 믿을수가 없다...

 

 

 

 

 

달라이라마는 티벳인들에게 강한 믿음의 존재인데

현 14대 달라이라마에 대한 끝없는 암살시도와 언젠가 중국인들에게 납치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고

10대 판첸라마의 죽음과

납치된 11대 판첸라마의 생사는

(중국은 11대 판첸라마와 그의 가족들을 납치하고 중국계 티벳인을 실제 11대 판첸라마라 옹립하여 활동을 시키고 있다.

그는 늘 우리의 조국은 중국이라는 연설을 하고 대부분의 티벳인들은 그 판첸라마를 실제라 믿지 않는다)

아직도 그 진실을 알수가 없다..

 

 

 


 

 

 

남걀사원에서 만난 티벳인

카페에서 티벳차도 사주고 티벳에 대한 이러저러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그 당시에는 델리에서 하도 인도 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해서

이 사람도 혹시 뭔가를 노리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반은 있었는데

헤어지는 순간에서야 아 이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였다는걸 알았다 ㅠ

 

 


 

 

 

ㅎㅎ 맥그로드 간즈의 교복입은 아이들

 

(흙... 이 사진으로 인해 알게 된건데 인도&네팔 여행의 사진들이 반은 손실되었다 ㅠ

아이폰과 디카,캠코더 3개로 사진을 찍었는데

디카로 직은 사진 반이 에러가 뜨고 있다..........이럴수가...

이 사진도 싸이에 올려 놨던 사진이라 간신히 건질 수 있었던 ㅠㅠ )


 

 


 

 
 

 

 

맥그로드간즈에서는 원숭이를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이 건물엔 유독- 유독~ 원숭이들이 많았다.

관광객들이 몰려서 원숭이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는 ㅎㅎ

 

 

 

 

 

 

 

 

해가 지는 맥간의 골목

 

 

종종 중국인들이 맥간으로 넘어와 밤에 티벳인들에게 칼부림을 하고 간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밤은 괜히 무섭기도 했다

 

 


 

 

 

 

내겐 이곳이 하얏트고 힐튼이야ㅋㅋ

 

호텔 티벳으로 돌아가 꿀같은 취침을~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