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여행 , 구마모토에 갔으면 구마모토성에 가야지 !


일본 구마모토 여행 , 구마모토에 갔으면 구마모토성에 가야지 !

 

구마모토의 대표 관광지

구마모토 성으로 갑니다

 

 

 

구마모토 성은 오사카성,나고야 성과 함께 일본 3대 명성 중 한곳이지만

우리나라와는 역사적 악연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관련된 성이기도 해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으로 그의 충신이였던 가토 기요마사가 성을 설계했답니다.

그 당시 자신의 백성을 지키기 위한 난공불락의 성으로 만든 그곳이

이제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는거

어찌보면 참 아이러니 하죠 ㅎㅎ

 

참고로 구마모토성은 은행나무 성이라고 불릴정도로

주변에 은행나무가 많은데 요

이것은 장기간 전쟁에 대비해 식량을 확보할 목적으로 심어둔것이며

식수공급의 목적으로 우물도 120여개나 만들어 두었다고 합니다.

 
 

 

 

 

구마모토성은

노면전차 A노선과 B노선이 모두 지나가는

하나바타초 (구 구마모토성 ·시청앞 , 얼마전 정거장 이름이 변경되었다고해요) 정거장에서 하차하시면 된답니다.

 

구마모토성으로 가는 방향이

한글 표시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요

 

 

 

 

 

 

구마모토성 주변은

구마모토에서도 벚꽃의 장관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ㅎ

 

 

 

 

 

 

 

벚나무에 벌써 잎이 나기 시작한걸 보니

딱 일주일만 빨리 갔으면 얼마나 이뻤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

 

일본어를 모르시는 분들도

일본어로 벚꽃이 사쿠라- 라는걸 많이 알고 계시는데요

 

근데 이 벚나무의 원산지가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 라는걸 알고 계신가요?

 

벚나무의 원산지는 우리나라 제주도랍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도 원산지는 한국으로 표기되어 있는걸 알수 있어요

 

이제 슬슬 서울 주변의 벚꽃이 모두 떨어져가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한번 더 우리나라 꽃인 벚꽃을 구경하러 가봐야겠어요 ㅎㅎ

 

 

 

 

 

 

 

다시 구마모토 이야기로 ! ㅋ

 

 

구마모토성의 입장료는

성인은 500엔 , 학생은 200엔이며

초등학교 입학전의 유아는 무료랍니다.

(단체 30명이상은 20% 할인이 되요)

 

 

구마모토성 + 구 호소카와 교부 저택 공통 입장료는 640엔

구마모토성 + 죠사이엔 + 와쿠와쿠자 공통 입장료는 600엔으로

다른곳도 함께 둘러보실 분들은 공통입장료를 구입하시는게 저렴할거에요

 

 

저는 구마모토성 입장권만 구입하였고

노면전차 프리패스를 구입한 덕에 100엔을 할인받았답니다 :)

 

 

 

 구마모토성 개관 시간

4월 - 10월 : 8:30 - 17:30 (18:00 폐관)

11월 - 3월 : 8:30 - 16:30 (17:00 폐관)

 

휴관일

12월 29일 - 12월 31일

 
 

 

 

 

 

구마모토성의 입장권 !

 

 

 

받고 나면 기념이 될것 같아 좋아하지만

집에 돌아오고 나면..

어느새...구깃구깃..구겨져있는 여행지에서의 티켓들 ㅠ ㅠ

 

 


 

 

 

 

입구를 통과하면 이렇게 구마모토성 도장을 찍을수가 있어요

보시다시피 한국어로 된 안내팜플렛도 있답니다

 

 

 

 

 

 

 

 

 

 

아~ 보고만 있어도 이쁜 벚꽃들이에요

시간만 여유로웠다면

관광은 잠시 쉬고 잔디밭에 앉아 벚꽃을 보며 쉬었을텐데..

 

 

참고로 저는 하제가타몬 입구로 들어갔고

이 외에 3군데의 입장문이 더 있어요

확실한 정문은 호아테고몬이라 불리는 곳이며

시로메구린 이라는 이름을 가진 구마모토성 셔틀버스를 타시면

정문까지 올라가서 내려준답니다.

 

 

 

 

 

저기 멀리 천수각이 보입니다 !

돌계단을 굽이굽이 올라가야 해요!

 

운동부족 저질체력의 저는 저만큼 올라가는데도 땀을 잔뜩 뺐네요 ㅋㅋ

 


 

 

 

이 건물은 우토 야구라 라고 불리며

구마모토 성 내에서 창건당시부터 유일하게 남아있는 다층 망루에요.

 

 


 

 

 

내부에 우토 야구라의 모습을 작게 만들어 놓았네요

 

 


 

 

우토 야구라 5층에 올라가 찍은

구마모토성의 대표 건축물 , 대소 천수각의 모습이에요

 

 

 

 

그 반대 편의 구마모토성 풍경입니다.

구마모토성은 둘러보는데 각각 90분,120분,130분이 걸리는 3가지 코스가 있을 정도로 그 넓이가 엄청 나답니다.

시간이 넉넉하시다면 천천히 모두 둘러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올림푸스 XZ-1의 드라마틱 효과로 찍은 천수각의 상단 부분입니다

제 친구는 이걸 보고 요괴가 나올것 같은 하늘같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천수각으로 갈때 지나게 되는

혼마루고텐 지하통로 입니다.

 

축성 400년을 계기로 복원한 곳으로

낮에도 어두워서 어둠의 통로라고 불리기도 한다네요 ㅎ

양옆의 석벽 중에는 400년 전 축성 당시의 것도 있다고 해요

 

 

 

 

대소 천수각의 모습입니다.

천수각은 원인불명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60년에 외관을 복원한 것이라고 해요

 

사진에서 왼쪽이 대천수각 (지상 6층 지하 1층, 약 30m)

오른쪽이 소천수각(지상 4층, 지하1층, 약 19m) 랍니다.

 

 

 

 

 

천수각의 꼭대기에도 마찬가지로 전망을 바라볼 수 있답니다.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들

특히 갑옷을 입은 두번째분은 한국어를 정말 능숙하게 구사 하셨어요

 

이름은 토모

일본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대화하던 중에

제가 일본어로 "거짓말하지마~"  라고 말했더니

한국어로 "뻥 아니야~ 진짜 뻥 아니야~" 라고 말하는데 웃겨 쓰러질뻔 했답니다 ㅋㅋ

 

요즘엔 드라마 커피프린스를 즐겨 보고 있대요 ㅋㅋ

 

 

 

 

 

구마모토성을 나갈때는 정문(오아테코몬)으로 나왔답니다

뒤로 보이는 천수각아~ 안녕~~

 

 


 

 

 

 

내려가는 길은 온통 벚꽃나무가 ㅎ_ㅎ

 

 

봄에 가면 벚꽃나무가 반겨주고 ..

가을에 가면 은행나무가 반겨줄것 같은 구마모토성..

 

 

 

 

 

사실 구마모토성 구경을 한창 하고 있을때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울려 잠시 당황했었답니다.

안그래도 지진과 쓰나미가 온지 얼마 안된터라 무슨 일이 또 나는건 아닌가 급 쫄았는데

일본인들은 잠시 묵념을 하다가 다시 아무렇지 않게 가던 길을 가더라구요..

뭔가 싶었는데..

 

다음날 아침 일본 뉴스에서 그 이유를 알았답니다..

동일본 지진이 일어난지 딱 한달이 되어서

일본 전국적으로 사이렌을 울리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했던거라고..

생각해보니 시간도 딱 쓰나미가 일었던 그 시각이였더라구요..

티비 속에서 울며 묵념을 하던 어린 아이들을 보니 코끝이 찡했습니다..ㅠ

 

큐슈는 쓰나미가 일어난 곳에서 한국만큼 먼곳이라

같은 나라에서 그런 재앙이 일어났다는게 알 수 없을정도로 평온했어요..

그래도 그들의 마음은 다 똑같이 안타까워 하고 있었겠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질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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