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획 급출발의 버스타고 1박2일 포천여행
무계획 급출발의 버스타고 1박2일 포천여행
원래 이날은 대학교 선후배들과 함께 가평으로 1박2일 놀러 가기로 했는데
펜션까지 다 예약해놓은 상태에서 전날 밤 10시쯤에 파토가 났습니다!!
비가 많이 올것 같다.. 회사 일이 생겼다.. 다른 사정이 생겼다.. 등등
출발 전 날 밤10시쯤에!!!!! ㅋㅋㅋㅋㅋㅋ 퐝to the당 ㅋㅋ
결국 파토가 난채로 토요일이 되었는데
장맛비가 퍼부을꺼라는 예보와는 다르게 너무 화창한 날씨
결국 여차저차 연락한 4명끼리 급 포천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사실 포천은 저의 욕심을 담았던 목적지 ㅋㅋㅋ
내마음이들리니- 드라마를 열심히 봤는데 주요 로케이션 장소에 포천도 포함되어 있었거든요ㅋㅋ
거길 가보고 싶어서 서울 근교에서 거리가 적당하다 싶은 포천으로 결정을.....ㅋㅋㅋ...ㅋ.ㅋ....
검색해보니까 포천엔 나름 관광지가 있어서 가볼만한곳이 많더라구요
처음엔 4명다 포천이 어디 붙어있는 동네인지도 몰랐다는 ㅋㅋㅋ
대중교통을 이용해 포천으로 가려면
의정부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버스로 갈아타거나
아니면 동서울터미널이나 고속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바로 포천까지 가는 방법이 있는데
고속터미널에서 만나 가기로 했습니다.
(고속터미널이 우리집에서 가까우니까..ㅋㅋ)
암튼! 목적지만 정한채 그 외의 것들은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18:40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정말 늦은시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포천까지의 버스요금은 6700원!
포천은 철원까지 가는 길에 들리는 경유지여서 그런지
게이트엔 써있지가 않더라구요
우등버스!!!
버스를 타고 간 단 하나의 이유!
KTX특실보다 더 좋은 우등버스 때문입니다 ㅋ
전 우등버스 아니면 안타는 된장녀에요!!! ㅋㅋㅋㅋ
5년전에 호주에 갈때 샀던 비~~~싼 배낭입니다.
예전엔 이런 배낭을 매고 다니는게 왠지 창피해서 한국에선 들고 다닌적이 없는데
요즘엔 어디 놀러갈때마다 쏠쏠히 잘 매고 다니네요
나이들어서 그런가???????!!!!!!!!
하지만 1박2일밖에 안되는 일정에
가방의 반은 비어 있었던 ㅋㅋ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포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이미 시간이 8시가 다되어서
여행코스로 어딜 둘러보기엔 늦었고
일단 백운계곡쪽으로 가서 숙소를 잡기로 했습니다.
아~ 백운계곡까지 가려면 또 버스를 타야해! ㅠ
포천시내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백운계곡으로~~
포천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138-5번 버스를 타면
백운계곡 입구까지 간답니다 ㅋ
백운계곡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
핸드폰으로 미친듯이 인터넷을 뒤지며 숙소 여기저기에 전화를 해서
간신히 방이 하나 남아있는 민박집!을 찾았습니다
혹시나 방이 없으면 어쩌나 얼마나 조마조마했던지 ㅋㅋ
아~ 이게 바로 무계획 급여행의 묘미겠죠!!! ㅋㅋ
민박집의 픽업을 기다리던 곳..
밤9시가 다 된 시각..
아~무것도 볼것도 없고~
깜깜하고 ㅋㅋ
픽업차를 타고 민박집에 갔더니
주인인듯한 아저씨?사장님?이 쓰는 방을 주신거였어요 ㅋㅋ
홀애비 냄새가 상당히 풀풀^^^^^^^^^^^^^^^^^^^^^^^^^^^^^^^ 하 하 하하 핳 ㅏ하
그러고 보니 방 사진은 한장도 찍지도 않았네요 ㅋ
민박집은 정말 거의 처음가본것 같은데
딱 4명이 누워잘만한 크기가 전부였어요 ㅋ
그래도 성수기에 접어드는 7월초 주말에
6만원에 하룻밤 누워 잘수 있는 방이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였습니다 ㅎ
계곡을 가운데 두고
왼쪽엔 방이 오른쪽엔 방가로가 있어서 방가로에서 술을 마시고 고기를 구워먹을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11번 자리~~~
술과 음식은 위 사진처럼
반대편에서 줄을 타고 바구니에 담겨져 옵니다 ㅋㅋ
이렇게 계곡 건너 줄타고 바구니에 담겨져 온 술들 ㅋㅋ
먹을것도 하나도 준비해 가지 않은터라
고기부터 술 등등 다 민박집에서 구입했는데
확실히 방값은 싸지만 !
고깃값은 비쌌습니다 ㅋㅋ
삼겹살 1인분에 1만5천원 ㅋㅋ
하지만 밤10시까지 밥도 못먹은터라
비싸다고 튕길수도 없었어요 ㅋㅋ
그래도 반찬이 생각보다 잘나와서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하나같이 다 맛있었습니다!!
반찬이 완전 장인의 솜씨!!!!!
계속 반찬리필해먹었어요 ㅋㅋ
고기를 굽는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ㅋ
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
고기는 언제나 옳아요 ㅋㅋㅋ
그리고 쉴새없이 술을 마시며 쉴새없이 게임을!!
음식이름 자음으로 써놓고 맞히기 했는데
ㄷㄱㄹㄸ이 완전 골때렸어요 ㅋㅋㅋ
과연 저 ㄷㄱㄹㄸ은 어떤 음식의 이름일까요?ㅋ
절 정말 괴롭게 했던
나방패밀리..
나방 때문에 계속 소리지르느라
기운이 다 빠졌다는 ㅠㅠ
포천 백운계곡에서 마시는
포천의 이동 막걸리는 정말 꿀맛이였습니다! ㅋ
백운계곡까지 버스를 타고 가면서 알았는데
포천에는 일동,이동,삼동이 있더라구요
이동막걸리의 이동이 포천의 동 이름이라는걸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ㅎㅎ
모든 방가로에 사람들이 떠나고
새벽 늦게까지 우리만 남아있던 상황 ㅋㅋ
얼굴은 올리지 않겠다 약속했기에 모자이크합니다 ㅋㅋ
이때가 새벽2시쯤이였는데
전 이 사진을 찍고 방으로 들어가 누워버렸어요,...
난 이제 기력이 쇠했어..
술마시며 밤을 샐수가 없어..ㅜ-ㅜ
그리고 저들은 한참 후에 방에 들어와 나쵸먹으며 고스톱까지 치고 잤습니다
이날의 교훈,
잠버릇 심한 남자와는 절대 결혼하면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날엔!
내마음의들리니에 나온 평강식물원 고고씽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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