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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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한번에 몰리는 일들

체력이 후달릴 정도로 일이 들어오면

욕심을 버리고 싶다가도 결국 다 하겠다 하고 만다

 

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비정규직 중에서도 "비" 정규직 이니까

 

 

어거스트와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도 보러 가야 하고

미용실도 가야한다

근데 그럴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 말하는건 거짓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시간이 나지 않는다.

제주여행의 시간까지 더 하면 시사회를 보러 가지 않은지도 한달이 훌쩍 넘었다

 

 

다음주에 갈 결혼식에는 무슨 옷을 입고 갈지 무슨 신발을 신고 가야하나

살은 언제빼?? ㅋㅋㅋㅋㅋ

 

 

지금도 일이 밀려있는데 딴짓에 본격 시동을 걸었으니

오늘도 눈꺼풀이 두근 세근은 되었을때 자겠다

 

요즘엔 오직 매운음식만 땡긴다

오늘도 매운음식 클리어~

 

 

왜 갈수록 소심해 지는걸까

자존감이 약해져서 그런가

멀어지는게 느껴지면 내가 먼저 확 멀어져버리려고 시동을 건다

ㅉㅉㅉ 내가 생각해도 나란 년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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