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삼진어묵 철수 폐업했단다ㅠ


부산역 삼진어묵 다녀왔는데 철수 폐업했단다ㅠ


지난 5월 ktx를 타고 도착한 부산.

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아간곳은 바로 삼진어묵 이였다.



부산에 갔으면 부산어묵 사무야안하나~ㅋㅋ

아이러니하게도 삼진어묵의 맛을 가장 처음 알았던건

죠스떡볶이에서 였다 

그때 죠스에 삼진어묵 어묵고로케 메뉴가 새로 생겼기에 

아니 삼진어묵이라는게 뭐 얼마나 유명하기에 

죠스에서 거기 어묵고로케를 가져다가 파는건가? 하는 궁금함에 사먹었는데

이게 무슨일인가..너무나 맛있더라..

진짜 내가 이때껏 먹었던 어묵은 다 밀가루똥이였구나!! 싶었을 정도로 

어묵의 참맛을 느꼈다 

그 뒤로 삼진어묵 매장을 볼때마다 몇개씩 사먹곤 했는데 

지금은 서울에도 매장이 여럿 생기긴 했지만

아무래도 부산에서 사먹는 부산어묵인 삼진어묵의 맛은 기분때문이라도 더 맛있을것 같아서 

부산역에 도착하면 바로 사먹자 했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가공소 라는 삼진어묵



줄을 서서 입장해야한다 

가게가 좁은 편이라 한번에 많은 손님이 몰리면 감당이 안될듯이 보였다 


부산역 삼진어묵 다녀왔는데 철수 폐업했단다ㅠ


이곳은 어묵베이커리 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정말 빵집 안에서 빵을 만들어 파는것처럼

안쪽 주방에서 계속 어묵을 만들어서 

바로바로 만든걸 내어서 팔고 있었다 

종류도 엄청 많고 

다른것보다 가격이... 정말 착함 착함..



트레이에 어묵을 다 담으면

계산을 할때도 다시 줄을 서야 했던 시스템 ㅋㅋㅋ

그래도 줄이 나름 빨리 줄어들어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일단 부산에 도착한 직후였으니 

조금만 사먹자 하고 고른것들 

다른것보다 저 큼직한 고추어묵이 다들 맛있다기에 기대를 하고 집어들었다 



총 4개 사서 4500원 



부산 어묵의 원조 삼진어묵! 



사들고 나오자마자 꺼내먹음 ㅋㅋㅋ

떡말이 어묵 맛있음!! ㅋㅋ


그리고 바로 이 고추어묵!! 

크기도 엄청 크고! 



맛있기도 짱맛!! ㅋㅋㅋㅋ

이건 맥주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곘다 싶었다 

나머지 2개도 부산을 돌아다니며 다 먹었음 ㅋㅋ



그리고 다음날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돌아온 부산역..

돌아가는 길에 다시 어묵을 사려고 삼진어묵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음..ㅠㅠ


그래도 줄은 섰다..

아.. 줄이 한 3번은 꼬인 상태로 있었음..


입장하기 직전의 상태..




입장!! ㅋㅋ



뭘 살까 뭘살까 신중하게 고민하여 



이만큼 고름 ㅋㅋ

저만큼 사서 12000원인가? 13000원인가? 나왔던것 같다 

기차에 타자마자 하나 꺼내먹고 

집에와서 몇개 꺼내먹고 

냉장고에 넣어놨던거 다음날 몇개 꺼내먹고 

그리고 나머지는 지금 냉동보관중이다 ㅋㅋ

생각난김에 내일 해동시켜 데워 먹어야지! 


부산역 삼진어묵 다녀왔는데 철수 폐업했단다ㅠ


부산역 삼진어묵 영업시간은 새벽 6:30 부터 밤 10:30 다

라고 포스팅 끝을 내려고 했는데..

이럴수가..

부산역 삼진어묵이 5월 31일부로 영업을 종료했다고 한다..

코레일에 내는 수수료를 감당하지 못해서 결국 철수했고 

7월 7일부로 환공어묵이라는 서울어묵회사가 입점한다고..

허허..

아마 부산을 떠날때나 도착했을때 

나처럼 부산역에서 삼진어묵을 들린 사람들이 많을텐데..

한동안 폐업한 부산역 삼진어묵을 보고 당황할 사람들이 많을듯 싶다..

뭔가 아쉬움..

근데 매달 코레일에 수수료만 3억을 넘게 줬다니.. 진짜 후덜덜하긴 하다..

삼진어묵은 부산에 부산역 말고도 서면, 동래, 센텀시티, 영도 본점 등 

여기저기 있으니 꼭 부산에서 삼진어묵을 사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부산역 외에 다른 매장을 찾아가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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