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서 살기 3일차, 센탄 깟수언깨우 탑스마켓에서 장보기


태국 치앙마이에서 살기 3일차, 센탄 깟수언깨우 탑스마켓에서 장보기

 

우어..

블로그에 포스팅 엄청 많이 올린것 같은데 아직 3일차 이야기다.

참고로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 지금 시점은 11월 15일이니.. 치앙마이에서 지낸지 12일이 지나고 있다.

(아 태국이 2시간 느려서 ,한국은 이미 16일 됐다. 이 글은 16일 날짜로 올라가겠다)

 

뭐 진짜 아~무것도 안했는데 시간 잘가네.

그래도 내일부터는 ymca에 태국어 배우기 시작하니 좀 더 보람찬 날들을 보낼 수 있길 바래본다.

 

 

 

아무튼 3일차 저녁.

집 근처에 있는 센탄 깟수언깨우에 장을 보러 갔다.

치앙마이에는 3개의 센탄(센트럴) 이 있다.

깟수언깨우와 에어포트 그리고 페스티벌

깟수언깨우는 그 중 가장 먼저 지어진곳이라 좀 오래된 느낌이 난다.

며칠전에 센트럴 에어포트에 다녀왔는데 확실히 거긴 깟수언깨우에 비해 좀 더 세련된 느낌이더라.

가장 최근에 생긴 센트럴 페스티벌은 얼마나 신식이려나 궁금하다.

 

 

 

 

깟수언깨우 앞에는 매주 목,금,토 이렇게 일주일에 3번 야시장이 열린다

야시장은 약 오후4시쯤부터 시작해서 9시쯤부터 슬슬 철수하는듯 하다.

이런거 보면 참 좋다.

백화점 앞에서 공생하는 시장이라니

우리나라로 치면 어디 명동 롯데백화점 정문 앞에서 남대문 동대문 온갖 시장 상인들이 와서 매주 물건이며 음식이며 파는건데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깟수언깨우 지하1층에는 탑스마켓이 있다.

뭐 대충 이마트 롯데마트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은데 깟수언깨우에 있는 탑스마켓은 그렇게 크지는 않다.

그래도 뭐 있을만한 물건은 다 있어서 장보기에는 손색이 없는 곳이다.

 

아 참고로 탑스마켓 인포메이션에서 멤버십카드를 만들 수 있는데

이 카드가 있어야만 세일 상품들을 세일 가격으로 구입할수가 없다.

멤버십 카드가 없으면 세일상품을 골라도 계산할때 정가로 계산된다는거~

카드 만드는 방법은 간단했다.

멤버십 카드 만들려 한다니까 여기서 얼마나 사는지 물어보더라.

3개월만 산다고 하면 안만들어줄까봐 1년 산다고 했다.

그러니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적는 종이를 내어주더라

대충 채워 넣어서 돌려주니 그 자리에서 바로 내 이름으로 등록된 멤버십 카드가 발급된다.

세일상품을 할인가격으로 살수도 있지만 결제금액의 5%가 적립되기도 한다.

헌데 얼마나 모아야 현금처럼 살수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사실 5% 적립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내일 알아봐야지 ㅋㅋ

 

 

집 1층에 세탁기가 있어서 20밧을 주고 이용할 수 있다.

빨래 세제는 개인이 따로 구입해서 써야하기에

제일 작은 사이즈 제일 싼걸로 골랐다.

29밧

 

 

그리고 비누는 사면 비누 받침도 사야하고 물러지는거 싫어서

거품비누로 샀다

제일 싼걸로 사야지 했는데 제일 싼게 세일하고 있어서 룰루랄라 장바구니에 넣음

키레이 키레이 핸드 솝 65밧

 

 

 

호주에서 미친듯이 사먹었던 미고랭

간만에 한번 먹을까 해서 사봤다

근데 2가지 맛 중 뭐가 내가 좋아했던 건지 몰라서..

2종류 다 샀는데.. 사놓은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 뜯은게 함정..

미고랭 가격 6밧

 

미고랭은 호주에서나 여기에서나 어디서나, 봉지라면 종류 중 가격 싼걸로는 최고시다

 

 

 

 

그리고 날 움직이지 못하고 서성이게 만든 한국라면 코너..

아니 여기는 그냥 한국 음식 코너라고 하는게 맞겠다.

봉지라면 컵라면 그 외에 불고기 소스 케찹 돈까스 소스 등

한국제품이 뭉탱이로 진열되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멸치칼국수..45밧.. 1500원정도..

한국에서라면 가격 보지도 않고 그냥 샀을텐데..

여기서는 10밧 5밧에 자꾸만 지지리 궁상떨게 된다.

그지새끼도 아니고 내가 왜이러나 몰라

 

신라면과 멸치칼국수를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속으로 씨바!!!!!!!!!! 외치고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았다.

 

이렇다고 해서 평소에 돈을 아껴쓰는것도 아니다.

쓸데없이 이럴때만 싼거 사먹어야지 궁상떤다

 

 

 

하나에 천원 넘는 한국 라면들을 뒤로한채

평범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 태국 컵라면을 집어들었다

mama 두종류 있는거 하나씩 사봤다.

가격은 12밧

그래.. 한국 컵라면 하나 살수 있는돈으로.. 이 태국 컵라면 3-4개를 사먹을수있다..

 

하.. 또 궁상이..

 

 

 

대충 이렇게 장을 보고

아 계산하러 카운터에 가면 캐셔에게 멤버십카드를 먼저 내밀어야 한다

그래야 적립해주고 할인해줌

 

암튼 장을 보고!

바로 같이 위치해 있는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또 먹은걸 쓰려니 나는 하루종일 먹는것 같은 느낌이네..

 

태국 치앙마이에서 살기 3일차, 센탄 깟수언깨우 탑스마켓에서 장보기

 

 

푸드코트 음식 종류도 꽤 많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나라 휴게소처럼 계산하는곳은 한군데 따로 자리잡고 있고

거기서 원하는 만큼의 가격을 계산한 뒤 그 금액이 담긴 카드를 받아들고

각 음식 부스에 가서 주문을 해야한다.

 

이거 뭔가 설명을 그지같이 하는것 같은데..

그냥 가서 다른 사람들 주문하는거 쳐다보고 있다가 따라하면된다.

 

암튼 나는 팟타이가 먹고싶었는데 쉬림프 팟타이가 40밧 하기에

푸드코트 계산하는곳에 가서 40밧 이라고 말하고 40밧을 줬더니

40밧짜리가 들어간 카드를 주더라

그 카드를 들고 팟타이 만들어주는 코너에 가서 쉬림프팟타이 달라고 말하고 카드를 줬다

그럼 주문 끝.

 

자리 잡고 앉아있다가 음식 나오면 가져와서 먹음 된다.

 

 

 

40밧 짜리 영수증

 

 

 

장본 봉다리들로 테이블 위에 벽을 만들고

팟타이 흡입시작

 

 

 

아 면은 맛있었는데!

새우가!!

새우가1!

아무런 양념이 되어 있지 않은!

무슨 수돗물에서 자란 새우같은! 밍밍한 맛!!!

 

새우 하나 먹고 나머지 하나는 안먹었다.

물론 그 새우 하나만 딱 남기고 다 먹어치웠음.

 

 

 

밥을 먹었으니 마실것도 마셔볼까? 하고 푸드코트 바로 옆에 과일주스 파는곳을 봤다

 

 

 

헬시 드링크가 25밧

망고도 메뉴에 있네?

가격 조 ㅋ 쿤 ㅋ

하며 주문

 

 

 

옘병..

색깔을 봤을때부터 느낌이 왔다

이것은 내가 기대했던 그 맛의 망고주스가 아니야.. 라는걸.

 

그랬다. 그거슨...그거..슨...... 망고주스가 아니고..

뭔가 망고맛이 첨가된.. 희안한 주스였다..

담부터 여기서 저놈의 헬시주스는 안사마시는걸로..ㅠㅠ

 

 

 

한국에서 수건 3장을 가져왔는데 매일 샤워하지 않으면 사망할것 같은 이곳에서 턱없이 부족하다.

탑스마켓 안에는 수건을 팔지 않기에 찾아보니 1층에 상설매장 같은곳에서 수건을 팔더라

거기다 세일중!!!!!!!

일반 사이즈의 수건이 60밧? 정도 해서 3장 샀다.

4장 샀나?

아무튼 사서 잘 쓰고 있다.

 

 

 

깟수언꺠우 탑스마켓에서 장을 다 보고 나왔는데도 아직 야시장이 성업중이다

거기다 팟타이까지 사먹고 이상한 맛의 망고주스를 욕하면서 마시고 있었는데도

뭔가 또 먹어보고싶어서 어슬렁 거리다가

 

 

2개에 20밧 하는 옥수수를 샀다

 

 

 

이것도 아마 맛있을텐데

언젠가 사먹어봐야지

 

 

 

 

 

이건 아마.. 난 안될꺼야..

먹지 못할듯..

 

 

 

대충 둘러보고 옥수수까지 짊어매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자마자 배가 터질것 같았는데 옥수수 개봉

 

 

 

양심상 반만 먹자 하여 반 쪼개서 먹어봤다.

 

이놈의 옥수수 어찌나 실하고 달고 짜고 맛있던지!

마성의 옥수수

옥수수 먹으면서 살 엄청 찌겠네 라는 생각을 한건 처음이였다

 

 

 

 아 그리고 ㅋㅋㅋ 탑스마켓에서 둘러보다가 궁금해서 산 색색깔의 요구르트

 

 

빨강 보라 초록 주황 색깔이 각각 다르다..

도대체 무슨 맛일까..

색깔만 다르려나? 아니면 각 색깔별로 맛이 다르려나? 궁금해서 사치해봤다.

 

 

 

귀엽다. 요구르트 6개라고 빨대 6개가 들어있는데 빨대 6개가 통째로 포장되어있다.

 

 

 

(아.. 사진 돌리기 귀찮..)

 

먼저 초록 요구르트를 먹어봤는데..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

ㅋㅋㅋㅋㅋㅋ

짤 올리고 싶은데..

찾기가 귀찮구나 ㅋㅋ

 

 

사온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냉장고에 3개가 있다...

며칠전에 친구가 방에 놀러왔을때 껄껄 웃으며 먹어보라고 하나 줬는데

친구도 욕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아있는거 언제 다 먹지..

유통기한 얼마 안남았을텐데..

 

 

 

치앙마이에서 살기 3일차의 마무리는 이렇게 깟수언깨우 탑스마켓에서 장보고

자기전에 그녀는 예뻤다 보며 끝냈다.

근데 보는중간에 자꾸 이런거 뜨던데 이게 도대체 뭔지? 알수가 없네!!!!!!

 

뭐가 오케이고 뭐가 lazada고 뭐가 5000이라는거야

까막눈의 불편함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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