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베트남 여행중


2017년 7월 베트남 한달 여행중

 

한달 비자를 받고 온 베트남

인천에서 7월4일 비행기를 타고 타고 베트남으로 넘어왔으니

오늘로 꼭 열흘이 되었다

그 동안 하노이에서 4박 5일, 사파에서 3박4일, 그리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와 1박을 한 상태

오늘 밤 후에/훼 로 넘어간다.

 

오늘 밤 8시 10분에 하노이역에서 출발할 기차는 내일 아침 9시가 조금 넘어 후에/훼에 도착할 예정

근데 이놈의 hue는 후에로 써야할지 훼로 써야할지 모르겠다

 

후에/훼는 크게 마음이 가는 동네는 아니였는데

하노이에서 다낭으로 바로 넘어가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들리기로 했다.

고민하다 가는거니 마음에 드는 동네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딱 열흘치례인가

어젯밤부터 온몸이 으슬으슬하며 벌벌 떨리더니

오늘 아침 일어나니 편도가 어마어마하게 부어서 침을 삼키기도 힘들고

조식을 먹고 감기약을 먹은 뒤 다시 잠을 잤음에도

상태는 더욱더 안좋아지고 있다.

 

이와중에 호텔에 더이상 있을수 없기에 반미25에 가서 반미도 먹고

환전소 가서 환전도 하고

지금은 하이랜드 커피에 앉아서 드디어! 블로그에 글을 쓰는 중

 

(두통이 너무 심해서 카페인이 들어가면 머리가 터질것 같아서 애플티를 시켰다

어디를 마시면 하나도 안 달고 어디를 마시면 개 달아터짐 ㅋㅋㅋㅋ

아무리 섞어 먹어도 단안단의 반복이다

안에 알로에같은것도 들어있고 사과도 슬라이스되어 들어있어서 맛있다)

 

(하이랜드 커피에서 보이는 호안끼엠 호수

테라스 자리에 앉으면 더 잘 보이겠지만

음 보기만 해도 타죽을것 같은 햇빛이 내려쬐는 테라스에는 앉기싫어)

 

사실 계획대로라면 매일매일 밤에 그날그날 있었던 일들을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밤마다 너무 피곤했던것..

오늘 밤 후에 / 훼로 가는 기차에 혹시나 와이파이가 된다면 기차에서 밀린 포스팅을 해봐야지

 

생각보다 돈을 벌써 많이 써버려서 나란 년의 지출력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일단 사파에서의 숙소비용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나갔고

오늘 훼로 가는 교통편도 버스가 아닌 기차를 끊어버려서 한번에 큰돈이 훅..ㅠㅠ

그래도 오늘 이렇게 아픈데 버스타고 갔으면 더 힘들었을것 같다

기차표 끊은건 잘한거라고 스스로 합리화 한다.

 

지금 카페에 앉아 이걸 쓰면서도 눈이 막 감기고 코에서 뜨거운 콧김이 막 뿜어져 나오고

머리가 터질듯이 아프다

침 삼킬때마다 목구멍이 찢어질것같고 ㅠㅠ

몇달전 아팠던 급성편도염 느낌인데.. 한국 병원 가서 주사맞고 싶다 ㅠㅠ

역시 여행 와서 아픈게 가장 서럽다..ㅠㅠ

엄마한테 전화해서 아프다고 찡찡대고 싶지만 참아야지 ㅠㅠ

 

 

아직 카페에서 3시간은 더 버텨야 한다

과연 블로그에 사진이 올라가려나.. 7월 4일부터 시작된 귀국편 없는 나의 여행 포스팅을 시작해봐야겠다

 

(옘병 ㅋㅋ 사진 두장 올리는데 15분 걸렸네 개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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