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부산 여행, 광안리 수제 맥주 맛집, 고릴라 브루잉

1박2일 부산 여행, 광안리 수제 맥주 맛집, 고릴라 브루잉

이번 부산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곳은

뭐 어디 바다도 횟집도 아니고 

바로 맥주집 이였으니..

바로바로.. 내가 사랑하는 크래프트비어 전문점인 고릴라브루잉! 

고릴라브루잉은 서울에서 수제맥주 축제를 할때마다 한두잔씩 마시곤 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루잉 중 한곳이라서 

부산에 내려가면 꼭!! 고릴라브루잉에 가야지 했었다 

서울에서는 수제맥주 축제때가 아니고는 고릴라 브루잉 맥주를 마시기가 힘들기 때문에 ㅠㅠ

남포동에서 양곱창을 먹고 고릴라 브루잉이 위치해 있는 광안리로 넘어왔다 

오랜만에 부산 지하철을 타니.. 역시나.. 확 느껴지는 맞은편과의 좁은 거리 ㅋㅋㅋ

거기다 주말이라서 그랬는지 정말 지하철이 hell 이였다..

그래도 우리는 다행히 1호선 2호선 다 앉아서 올 수 있었음 

아무튼 광안리가 위치해 있는 광안역에서 내려서 

5번출구로 나와 광안리 해변쪽으로 쭉~~~ 가다가 

광안리 해수욕장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가다보면 고릴라브루잉 건물을 찾을 수 있다 

얼마전에 이전해서 이쪽으로 옮겼다고 하던데 

그 전 위치는 어디인지 모르겠음;; 

여기가 오후5시 오픈인데 ㅋㅋ 우리는 5시 20분쯤? 도착했다 

덕분에 아주 널널하고 한산한 분위기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정말 놀랐던건

이토록 넓직하게 테이블 간격을 해놓았다는거

진짜 돈 욕심 잔뜩이라면 테이블 빽빽하게 두었을텐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테이블들을 떨어트려놔서 감격이였다 

서울에서는 이렇게 테이블 간격 넓은 맥주집은.. 찾을래야 찾을수가..

하지만 하나 아쉬웠던건 ㅋㅋㅋ

이렇게 창문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도 

건물에 가려서 광안리 바다가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이였다

왜인지 나는 분명히 바다가 보이는걸로 알고 갔는데

그 어느 자리에 앉아도 맞은편에 막힌 건물들때문에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충격..

나 혼자 꿈에서 본건가..

바다까지 보였다면 정말 대박이였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바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맥주가 중요한 사람들이였으니까 ㅋㅋ

참고로 이번 부산여행을 함께 간 친구들은

매번 서울에서 열리는 온갖 수제맥주 축제에 함께 참석하는 친구들이였다 

내가 먼저 크래프트비어에 눈뜨고 이들의 혓바닥을 모두 다 배려놨지 ㅋㅋ

이제는 일반 국산맥주는 맛 없어서 못마시는 사람들이 되어버림..

무조건 크래프트비어만 찾아다니는 하이에나들..

1박2일 부산 여행, 광안리 수제 맥주 맛집, 고릴라 브루잉

고릴라 브루잉 메뉴판

고릴라브루잉 맥주만 파는줄 알았는데 

고릴라브루잉맥주 8종류 외 

다른 브루잉의 크래프트비어들도 꽤 있는 편이였다 

하지만 다른 브루잉 맥주들은 서울에서도 다 쉽게 마실 수 있는것들이였기에

무조건 고릴라 브루잉의 맥주만 파는걸로!!

탭 리스트는 그때그때 조금씩 변화가 있는 편이였고 

우리가 갔을때는 이렇게 8종류였다 

근데!!!!!!!!! 품절된게 3개인가? 있어서..

나 진짜 좌절 of 좌절..

이거 마시려고 부산 온건데?????ㅠㅠㅠㅠㅠㅠㅠ

하...

다른것보다 나는 IPA를 가장 좋아하는데.. IPA가 품절이라고 해서..정말 눈물 흘릴뻔함..ㅠㅠ

하지만 찡찡거려도 어쩔수 있나...

그저 있는것중에서만 마시는 수밖에..

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러니까 서울에도 고릴라 브루잉 만들어 달라구요!! ㅠㅠㅠㅠㅠ

안주로는 피자가 주메뉴이고 

샐러드 감자튀김 올리브 등이 있었다 

금요일 스페셜 메뉴로 피쉬 앤 칩스가 있긴 했으나..

우리는 토요일에 가서... 금요일 스페셜 메뉴를 시킬 수 없었엉..

부산 도착해서 우리의 위는 계속 채워져 있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양곱창 먹고 근 한시간 가량 지하철 타고 광안리까지 넘어온거기에 

어느정도 배가 좀 비었겠지 ㅋㅋ 싶어서 ㅋㅋ

페퍼로니 피자 하나 시킴 

반갑다 고릴라 브루잉..

다시 말하지만 서울에도 좀 생겨줄래...?

맥주축제할때만 감질나게 사마시는건 너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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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드디어 나온 우리의 첫 잔

아마 나의 첫잔은 심코페일에일이였던듯

IPA, 페일에일, 스타우트 종류를 좋아하는 나의 입에 

역시나 잘 맞는 페일에일이였다 

맛있어 정말.. 넌 너무 맛있어..

그리고 주문한 피자 등장!

근데 생각보다 상~당히 오래 걸려서 나왔다 

솔직히 금방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ㅋㅋ

피자 기다림이 길어져서 급 배고파졌음 ㅋㅋㅋㅋ

어우 페퍼로니 아낌없이 올라가 있구요 

딱 봐도 도우는 바삭해보이구요 ㅎㅎ

하지만 피자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맥주 한잔 이미 거의 다 마셨고 

1박2일 부산 여행, 광안리 수제 맥주 맛집, 고릴라 브루잉

다시 새롭게 한잔씩 추가 주문함 ㅋㅋㅋ

부산에서의 피맥 

그냥 짱이였음

고릴라브루잉은 맥주도 맛있지만

피자도 졸맛탱이였다는거 ㅜㅜㅜㅜ

진짜 피자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덕에 맥주도 더 그냥 술술술 넘어가고..

고릴라 브루잉 가신다면 피자 꼭! 시켜드시길!! 

ㅋㅋㅋㅋㅋㅋ 벌써 각 세잔째..

피자는 이미 진작에 다 먹어치웠고..

배는 부른데..

뭔가 안주가 있었음 좋겠어서..

올리브 시킴 ㅋㅋㅋ

올리브는 세종류가 종지만한 그릇에 ㅋㅋㅋ 담겨 나왔는데 

세종류의 올리브 중 두종류는 완전 맛있었는데

안에 파프리카같은거 박혀있는건 노맛이였음..

그래도 간단하게 맥주 안주로 함께 하기에는 좋은 메뉴였다 

이렇게 우리는 총 맥주 9잔에 피자 한판 올리브 한접시까지 해치우고 

고릴라 브루잉에서 일어남..

2시간 가까이 앉아있었던것 같은데 정말 너무 좋았다 

맥주가 맛있으니~ 기분은 당연히 좋고~ ㅎㅎ

나올때쯤 (7시 좀 넘은 시각) 되니 테이블 여기저기 손님들이 앉아있던 상태 

워낙에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손님들이 앉아있어도 텅텅 비어보이는것 같은 느낌ㅋㅋㅋㅋ

이번 부산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산 광안리 맥주 맛집 고릴라 브루잉 

도대체 서울에는 언제 생겨주려나..

내가 오픈하고 싶다..ㅠㅠ

고릴라 브루잉에서 나온 뒤 

그래도 광안리까지 왔는데 광안리해수욕장에 발은 딛어야지 하고 

바닷가쪽으로 슬슬 걸어갔다 

고릴라브루잉에서 해수욕장까지는 완전 바로 금방! 

해변가에서 광안대교 한장 찍고 

친구들이랑 셀카 좀 찍고 

바로 해운대 더베이101로 이동~~

아무튼! 수제맥주! 크래프트비어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부산여행 가서 고릴라브루잉 들리는것 강추입니다!! ㅋㅋ